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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에 대한 엉뚱한 오해( a certain Misunderstanding of Possession )
--- 빙의가 곧 질병은 아니다.
(Possesion is not the desease, it is only a spiritual phoenomenon  )


<질문>
법사님, 어느 홈피에 보니까 빙의에 대한 설명 중에 이런 부분이 있어서 문의 드립니다.
엄청난 자연령의 힘이나 영혼과 절대 신 같은 것이 영향을 미쳐 평소하고 구별되는 이상인격이 나타나면 그 일이 빙의고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 그게 질병이란 식으로 써있네요.
이상합니다. 그럼 신에 가까운 부처님이나 하나님 믿으면 자칫하다가 질병에 걸린다는 말로 들립니다.  도무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무슨 뜻인지 자세히 가리켜 주십시오.

<답변>

귀하께서 말씀하시는 홈피의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이 이론 중에 빙의 그 자체가 질병이라고 하는 논리왜곡이 분명히 보입니다.

논리적으로 보더라도 빙의는 <귀신 씜>을 가리키며 이는 일종의 정신현상이며,빙의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빙의 자체가 질병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무당이 신을 내려 받아서 작두를 타면 그것은 일종의 신 내림이며, 이 또한 빙의현상인데,

“ 작두를 타며 초인적 능력을 보이는 무당의 행동이 질병이라고 할 수 없는 것만 보아도 이론이 잘못된 것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빙의가 질병이라고 말한다면, 몸에서 고열이 나면 무조건 질병이라
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론전개라고 하겠지요.

어떤 현상이 나타나면 그 원인을 규명하고 말해야 하는데 중간 단계를 줄여 가지고, 강신과 빙의도 구분하지 못한 수준에서 빙의는 곧 질병이라는 식의 논리 전개를 하는 것은 정말 곤란합니다.

그 글을 쓴 사람은 아마도 빙의에 대하여 전혀 지식이 없거나 서두르다가 이론 전개의 모순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너른 마음으로 양해하시기 바라며,
신적 존재가 도움을 주려고 사람의 몸과 마음에 들어서는 일까지 겁 낼 까닭이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신의 계시를 받는 <공수> 같은 것은 빙의상태(강신상태)에서 이뤄지지만 그런 일은 질병이 아니니까요. 한편 빙의에 대하여 개념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빙의라고 하는 수도 있는데 그 점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 홈피 내용에서 아래를 보면 전자파 장애나 자기장 장애도 가벼운 빙의라고 보는데 이는 정말 과학의 세계를 너무나 무시하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그런 식의 논리 전개에 따른다면, 술에 취하는 것도 일종의 빙의가 되기 때문입니다.

2005년 12월 22일 제마  청강/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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