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귀신] "사이코패스를 없애려면...."
사이코패스는 살인본능을 지니고 태어난 자들입니다.
말하자면 산 귀신들이며 지옥중생입니다.
싸이코패스가(자기도취적 살인자)가 살인본능을 스스로 소멸하려면, 생명을 살리는 일을 더욱더 즐겁고 짜릿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아쉬운 일은 살인의 본능을 궤멸시키려는 노력은 커녕, 살인이라는 잘못을 저지른 것만 가지고 의식과 행동에 대한 참회만 하라고 가르칩니다. 아무리 그렇게 노력한다고 해도 살인본능이 언제나 꿈틀거리는 자들에게는 살인이 유일한 그들만의 재미이고 즐거움이기 때문에 그짓을 멈추기 어렵습니다. "양들의 침묵" "추적자"란 영화를 보시면 그런 면이 두드러지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든지 조심해야할 점은 그런 본능을 지니고 태어나서 행동으로 옮기고 살아가는 사람이 드물기는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본능적인 범죄욕구는 그들에게 당연한 삶의 보람이며 즐거움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지금처럼 어쩐지 세상이 어둡고 뭔가 잘 되는 일이 적은 시대가 닥치면, 반드시 그러한 마왕의 자손들은 다시 꿈틀거리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세상이 어두우니 우리가 밝혀주려고 움직인다고 말합니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해 치우려고 왔다고 말합니다.
혁명에서 벌어지는 집단학살(massacle)이란 대체로 그러한 명분으로 가장(complage0한 자들의 허울좋은 살인행동입니다. 그런 시대가 다고오고 있음을 우리는 냉정한 눈을 바로 뜨고 스스로 깨우쳐야 합니다... 그런 잔혹한 세상이 다시 다가올까 무섭군요.
<생명을 소중하게>
그리고 향상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의 영적인장애요인을 해소하기 위하여 개별적인 인연법에 따른 인과해결이나 에고이즘의 타파에서 해결을 할수 있음은 사실이지만 인간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하여 개선하려는 노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평등하고 진실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일이 개인의 일인 동시에 모두의 일이기도 하니까요 .....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합니다.
종교적인 위안이나 심적 배려는 잠시 잠깐 동안의 평안과 강녕을 추구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해탈의 마음을 구하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커다란 산이 있어서 거기 뭇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생명사슬 구조임을 큰 눈을 뜨고 바라볼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내가 신에게 열심히 기도하고 비니까 나는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 한 큰 깨우침을 얻지 못합니다. 수 많은 멸치떼와 하찮은 벌레들의 희생이 있음으로 인하여, 우리가그 위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합니다. 그들의 죽음은 우리의 현 생명으로 이어져 있음을 참회해야 합니다. 하물며 무수히 많은 전쟁과 내란 속에서 죄없는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역사의 희생자들이 계셨으므로 또한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데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추모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분들이 희생되어 우리의 안정된 삶이 존재하고 있음을 진심으로 고마워 하고 슬퍼해야 합니다.
한없이 가벼운 존재인듯한 생명의 가치를 이제 똑바로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인정하고, 나 역시 긴 눈으로 보면 그 중생들 중의 하나임을 깨우쳐야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부처님의 안정된 마음이 무엇인지, 해오해탈(解悟 解脫)이 무엇인지, 진정하게 그 가치를 알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목사나 스님들 그런 성직자들 중 훌륭한 분들이 참 많았고 지금도 많지만, 중생 교화를 위하여 신이나 부처님 마음을 함부로 도둑질하여.... 겉만 번드르한 법문과 설교를 늘어 놓은 일은 제발 중지했으면 싶습니다. 모두가 잘 살기 위한 세상을 조성하기 위하여 우리가 지금해야 할 일에 대하여, 그분들이 뭘 잘 알겠습니까 ? 피땀 흘려 밤새워 일하며 봉급도 받아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분들이라면....그리고 사회적 희생이 무엇인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2013년 3월 5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