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불 이야기"
도깨비라는 말의 뿌리를 찾아 보면 <도까비-독가비>라고 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독(石)" 에다가 아비(夫)를 붙인 이름입니다.
독은 돌의 고대어입니다.
지금 동해의 독도(*獨島) 역시 원래는 돌섬이라고 불렀답니다.
그러므로 독아비는 돌아비이며...
돌과 연관된 토템(Dolmen in Totemism)에서 유래한 존재입니다.
거석 신앙을 하던 우리 조상이 큰 선돌이나 바위를 숭배하며
거기서 느끼는 건장한 남자조상(위대한 할아버지)라는 이미지를 형상화 시켜서
도깨비(독아비)를 떠올리고 그들이 실제로 우리 생활에 접근하여
진실과 정의를 위하여 헌신하고 악을 응징하는 존재로서
늘상 가까운 거리에 숨쉬는 영혼으로 삼았을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신석기시대와 청동기 시대를 거치는 B.C 2000 년경까지
주로 묘의 형식인 묘제를 고인돌이라고하는 형식으로 모셨습니다.
거석신앙의 한 형태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장방형의 돌을 두개의 판석을 상다리 처럼 세워 가지고
얹는 <탁자형 고인돌>을 비롯하여, 그냥 작은 돌 네개를 깔고그 위에 엄청나게 큰
돌바위를 얹는 <바둑판형 고인돌>도 있고, 밋밋하게 큰 돌을 놓고 그 위에 넙쩍한
돌을 다시 얹는 <포개형 고인돌>도 있습니다. 그 형식이 한 다섯가지 되지요.
그런데 인도네시아 슴바 섬 움바쁘라 마을에 가면 현대에 이르러서도 그러한 형식의 고인돌 묘제 풍습을 유지하고 있다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우리나라에서는 무덤가나 습지에서 발생하여서 휘익휘익 날아다니는 불을 도깨비 불이라고 불렀을가요 ?
그 의문을 풀어드리지요.
당시의 주거구조는 생활공간과 멀리 고인돌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취락과 함께 지근거리에 고인돌이 모셔졌드랬습니다.
그래서 밤이 되면 고인돌 아래에 모여 있던 인화수소(PS2)가
훨훨 타오르며 솟아 올라 여기저기 바람을타고 날아다녔을 것이며,
주민들은 당연히 그 불이 돌아가신 조상의 혼이 날아 오르는 것으로
판단했을 겁니다.
그래서 돌아비의 혼 다시 말해서 도깨비불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자료를 보아도 도깨비 전설에 도깨비불이 등장하는 대목이
전혀 없습니다.
독아비 > 도가비 > 도까비 > 도깨비로 소리가 바뀌는
음운전이 현상이 생기면서 도깨비불이라고 하는 말도 정착하기 시작하였고
그 말은 곧 선사시대 이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해서 구성된 용어입니다.
2013년 1월 8일 제마법사 파사 청강 김세환
도깨비불
공동묘지에서 볼수 있다는 '도깨비 불'은 '귀신'의 장난이 아니며 바로 화학반응의 결과입니다. 도깨비 불의 정체는 인 화합물이 물과 작용하여 분해할 때 생기는 인화수소입니다. 이 인화수소는 유기물이 부패할 때 발생하며, 상온에서도 착화 가능하여, 습기찬 날 밤에 새 무덤에서 자주 불길이 솟는 현상이 생기므로 도깨비불이라 불리워진 듯합니다.
인화수소의 화학공식 기호는 ? PH₃이며 상온에서도 불이 붙으므로 손바닥에 칠했다가 쳐들면 불길이 훨훨 일어나는데 이상하게도 뜨거운 열이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술사들이 무대에서 흔히 쓰며, 요즘은 신령치료를 하고 그러는 기공한다는 사람들이 이 게 내 장풍이야 하면서.... 사기칠 때도 사용하니까 주의하십시오. 결코 그 건 마술이지 진짜가 아닙니다.
인화수소[燐化水素, hydrogen phosphide]
해설 .... 수산화인이라고도 한다.
[1] 포스핀 PH₃: 기상인화수소라고도 한다. 白燐을 수산화칼륨의 진한 용액과 함께 공기를 뺀 그릇 속에서 가열 또는 마그네슘, 칼슘인화물을 염산으로 가수분해하면 얻어진다. 순수한 것은 요오드화포스포늄을물 또는 수산화칼륨수용액과 가열해서 만든다. 악취가 있는 무색의 기체. 융점 -133℃, 비등점 -87.7℃. 비중(液) 0.74, 蒸氣密度 1.5307 g/ℓ 1體積의 물에 0.26 體積이 용해한다(17℃). 분자는 3角錐型. 결합의 길이 P-H는 1.437Å.결합각 ∠HPH는 쌍극자모멘트 0.5D. 극히 유독하고, 순수한 것은 150℃에서 인화하여 연소하면 5산화인과 물이 생긴다. 수용액은 리트머스에 중성. 할로겐화수소산과 같은 강산과 작용하면서 포스포늄염 를 만든다. 개체는 세 가지 형이 있으며 전이점은 -184℃ 및 -243℃. 암모니아보다 강한 환원제.
[2] 포로스핀 : 액상인화수소라고도 한다. 인화칼슘에 물을 작용시켜서 발생하는 기체를 한제로 식히면 인 조성을 갖는 액체가 분리한다. 융점 -99℃, 비등점 51.7℃, 비중 1.01. 자연히 발화한다. 광선에쬐면 PH₃와 로 변한다. 중성이며, 산과 염을 만들지 않는다.
[3] 고성인화수소 : 디포스핀을 광선에 쬐든가 비등점 이상으로 가열하면 PH₃과 함께 생긴다. 황색인 紛末이지만,실제는 무정형인 인에 PH₃이 吸着된 것 같다. 백인에 용해한 것은 의 분자량을 갖는다고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바로 이 물질이 마술사의 도구로 쓰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