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 진단법
“자기에게 진정한 신기가 있는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자가진단을 하는 방법”
신기란 신의 기운을 말합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든 아니면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기운이든 상관없이 신기는 사람에게 특이한 능력을 보유시킵니다. 눈동자의 빛이 초롱초롱해지고, 말도 또렷해지며, 당연한 말인 것처럼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말도 자주 합니다. 그러니까 진짜 어떤 이유인지는 확실치 않더라도 신기가 오면 분명히 사람이 신선하게 달라지는 느낌을 줍니다.
아래 기준으로 살펴보시고 여기에 해당되신다면 그 신이 잡령이 아닌 진정한 신임을 깨우치게 만듭니다.
한 번 스스로 점검 하시거나 옆에 있는 사람을 잘 살펴 보시어 진정한 신기인지 아닌지를 검토하여 보십시오.
그래도 판정이 잘 안 나시면 모시고 오셔서 저와 상담을 나눠 보시면 됩니다.
(1) 직감적인 생사분별 :
사람을 보면 죽을지 살지 직감으로 판단하여 정확하게 압니다.
더구나 선천적으로 신기를 타고난 사람의 경우에는 묻지 않아도 어떤 사람이 어떤 사고로 죽는 일을 미리 예언합니다. 그리고 신령이 다가와서 생긴 신기의 경우에는 왜 죽는지에 대한 인연의 근거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래 이래서 저 사람은 언제쯤 죽게 된다고도 말합니다. 그런데 죽는 일 뿐만 아니고 위험한 상황이라도 저 사람은 반드시 살아난다고도 말합니다. 아무튼 신기가 있는 사람은 사람의 생사에 대하여 정확한 예지 능력을 가집니다.
(2) 꿈의 정확성 :
잡 꿈이 아닌 경우 확실하게 미래예지를 합니다.
꿈을 자주 꾸지는 않지만 일 단 꿈을 꾸었다 하면 반드시 의미 있는 꿈을 꿉니다. 선거에 당선되는 꿈이나 떨어지는 꿈을 꿔서 놀라게 하며, 취업이라든지, 결혼 문제 같은 것도 결혼 상대방의 모습이나 상대회사 까지 거의 정확하게 꿈을 꾸어 알아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일을 꿈으로 맞춥니다. 그래서 신몽이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3) 신령적 판단력의 정확성 :
신령적인 대화로 사항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합니다. 진정한 신기가 있는 사람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신령적인 판단력을 지닙니다. 고의적으로 아주 나쁜 악한 상대가 자기에게 사기기망적인 행위로 손실을 끼치려고 하면 무조건적인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기피해 버립니다.
그뿐 아니라 신령적인 대화를 함으로써 상대가 뜻하지 않은 방향이라고 해도 신기로 인하여 상대가 자기의 뜻을 받아들이게 하는 힘도 가집니다. 그러나 그 일이 정당하지 않은 일일 때는 그런 일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감히 신기가 있다 없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4) 신능자의 인정 :
지나가던 신능자(신령능력자)라도 스스로 알아보고 본인의 신기를 인정합니다.
“ 너 참 잘 생겼다. 나중에 한자리 하겠는 걸...” 하면서 쓰다듬고 가다가 “잠간만, 이아는 보통 아이가아닙니다. 장래에 큰일을 할 겁니다.” 하면서 부모 중 한분에게 귀띔을 해줍니다. 진정 신기가 있는 사람은 어떤 집안에 어떤 신분으로 태어났다고 해도 , 어딘가 모르게 귀티가 나고 환한 기운이 나는 빛을 보입니다.
그래서 지나가던 신령능력자들은 이를 알아보고 신기를 인정해 줍니다. 이는 성장한 다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기는 밝고 명랑한 기운입니다. 어둡고 어딘가 탁하고 칙칙한 분위기라면 그것은 잡령 빙의로 인한 악령기입니다.
(5) 초월적 인생관 :
삶에 대하여 강렬한 집착이 없으며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전혀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 비근한 예로써 신병이란 신이 다가올 때에 신의 파동과 인간의 파동이 서로 맞지않아서 일어나는 일종의 영적 파동장애이며 마치 전자렌지에 들어간 생명체 처럼 엄청난 열기와 통증과 정신적 고통을 받습니다. 신이 인간의 몸을 거치면서 견딜만 한가 아닌가를 시험하는 과정입니다. 사막에서 악마유혹을 당하는 시련을 겪은 위대한 성현이나 부처님도 이 과정을 모두 거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잘 견디고 이겨내는 신념을 지닌 사람이 신이나 아니면 신령능력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생명에 강하게 집착하는 수준의 인간에게는 신기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6) 이타적인 본능 :
자기가 손실을 보더라도 남을 위하여 본능적으로 이타성향이 생동합니다.
신령기운이 들면 보통사람은 지니지 못하는 의협심과 연민의 정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때로는 자기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버리는 일도 가끔 생깁니다만, 아무튼 이러한 과정이 반드시 따릅니다. 신기가 강한 사람은 그래서 정당하지 못한 상대에게 바른 소리를 잘 하며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회적인 적응성이 떨어지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결함도 지닙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이러한 것이 그 사람의 본성인 경우보다는 신령의 기운이 닿아서 일어나는 일이 제법 많습니다.
이런 위의 여섯가지 현상이 생긴 사람이라면 신기가 있다고 판단할 만합니다.
신병으로 고생한다고 해서 모두가 신기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하는 일은 잘못된 것이며 ,이는 진정한 신기라기보다는 일반 영혼들의 "빙의성 유사 신기(憑依性 類似 神氣/ possessed ghost's power- effects)"일 뿐입니다.
2007년 10월 18일 제마법선사 법산 김세환
* 요즘 방송에서 이따금 유사신끼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 말도 제마에서 처음 쓰기 시작한 용어입니다. / 2008년 8월 20일 제마법사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