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귀신이야기
  • 제마
  • 귀신이야기
  • 제마
귀신이야기 게시판
“죽은 자의 집( House of the Death)"
A Haunting : Discovery / 2006년 9월 20일 23시 방영분 요약

42세의 빌리 빈(Billy Bean)은 아직도 그 오래 전 시절의 끔찍한 기억을 떠 올리면 소름이 오싹 끼칠 정도라고 한다.  2002년 가을 그는 볼티모어  TV 토크쇼에 출연하여 당시의 기이한 경험담을 실감나게 전해 주었고 이 이야기는 그의 증언을 토대로 재현된 것이다. 세상에는 분명 악이 존재하듯이 악마가 존재하며, 그들은  우리 세상을 어둡게 만들고 있음이 증명된다.


(1) 이사 오던 날부터

1970년 그의 나이 일곱 살 때였다.
시공업자로 일하던 아버지는 어머니와 오래 동안 저축한 끝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였다. 정말 열심히 사는 부부로서 남편과 아내로 서로 지극히 사랑하는 사이였으며 가족들 간에 아무 문제도 없는 단란한 가정이었다.  그러나 이사를 하던 날부터 아들 빌리에게는 이상한 느낌이 닥쳤다.
빌리가 자기 방으로 바구니에 담은 물건을 나르는데 복도에서 무겁게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을 받는다.
(註: 이런 현상은 유령이 살고 있는 집에 가면 흔히 느낄 수 있는 귀신의 기운 때문이다.)
특히 복도 중앙의 윗부분에 있는 천정 통로 구멍에 신경이 쓰였다. 지나다니기가 무서울 정도였다.
딸 패티가 말하기를,
“ 그 집은 왠지 추웠어요. 그 집으로 이사 가기 전에는 참 행복했었는데 뭔가 잘 안 풀리고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시작했지요.”
빌리의 어머니 패트리샤는 아이들 방의 침대정리를 끝내고 침실로 가서 잠을 청하려 했다.
“ 우두두, 퉁퉁, 끼르끽끽 (물건을 잡아 끄는 소리)”
얼른 달려가 보니 놀라 기절할 일이 벌어져 있다.  금방 정리정돈을 끝낸 방의 모습이 아니었다.  침대 시트는 뒤집어져 있고 바닥에는 베개가 뒹굴고 있다. 스툴 같은 집기류는 나뒹굴고 있다. 누군가 방에 들어와서 물건을 흩으러 놓은 것이 확실하다.
그뿐이 아니었다.  욕실의 수도꼭지가 저절로 돌아 간 듯, 세면대에서는 수도 물이 넘쳐 가지고 복도 까지 흘러내리는 사태가 생기고 만다.
페트리샤는 친정어머니에게 전화하여 벌어진 일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했다.
“ 어머니 , 이 집에는 이 세계와 동떨어진 존재(the others)가 함께 있어요.”
아들 빌리는 어머니가 할머니와 전화 통화하는 말을 엿들었기에  토씨 한자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가족들이 모두 침울한 가운데 낮에 겪은 말을 꺼낸다.
“ 침구가 흐트러져 있었어요. ”
그러나 남편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신경을 너무 써서 그런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다그쳤다.

빌리는 자다가 놀라서 깨어났다.
“ 두둥툭 그륵, 두두툭 그르륵 ”
무거운 장화 같은 신발을 끌고 걸어가는 소리가 천정에서 들려왔기 때문이다.
빌리가 아빠에게 달려가 무섭다고 하소연하자,
“ 아마 다람쥐가 천정에 들어와 다니다가 소리를 낸 걸 거야.”
“ 그런데 아빠 다람쥐가 장화를 신어요 ? 그 소리는 장화 신고 다닌 소리였어요.”
7세 소년으로서도 납득이가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 말을 무시했다. 점점 부모님 사이도 나빠졌다.
어머니는 이사 가자고 조르고 아버지는 반대하면서, 서로가 증오하는 관계로 까지 발전했다. 따라서 아버지는 밤에 늦게 들어오는 이리 많았고, 술에 취하여 외박도 자주 하게 되었다.
“ 이 집이 어떻게 마련한 집인데 그래 ?  얼마나 이 집 마련하느라고 고생 했어 ? 이집은 내 집이야, 망상 떨지 말어. 안 떠난다고 ... ”
그러고 나서 점점 더 술에 빠져 드는 아버지였다. 부부는 마치 유령에게 이간질 당한 사람들처럼 되고 말았다.

(주: 이 현상이 바로 빙의현상으로서 유령은 집안 식구 중 한 사람을 꼭 이런 식으로 묶어버려 이사도 못 가게 만든다.)


(2) 가족의 붕괴

빌리에게는 정말 무서운 아버지로 변모해 가고 있었다.
어느날 밤 자다가 가위에 심하게 눌리고 말았다.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내리 누르는 것이다. 눈을 떠보니까 정원 쪽 밀창 문 밖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은 50대의 아줌마가 방안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비춰졌다.  너무나 놀란 나머지 어머니와 아버지가 잠든  침실로 내달았지만 아버지는 냉담하기만 했다.

“ 돌아 가 !”
빌리에게 차가운 그 한 마디 기억은 나이가 든 지금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라고 말한다.

빌리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딸 패티에게도 유령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잠자고 있으면 발을 슬슬 문지르면서 다가온다.  천정에서 발자국 소리가 이어지다가 누군가가 침대에까지 기어오른 결과였다.
참다못한 패티는 16살의 어린 나이로 도망치듯이 결혼하여 집을 나가버렸다.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그러다가  2 년간 암울한 가정이 위태롭게 유지되던 중 불행한 사건이 결국 생기고야 만다. 그렇게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외치며 고집을 부리던 아버지가 슬그머니 종적을 감춰 버린 것이다. 그리고 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제 누나도 출가해버렸으니 이런 비극을 감당해야 할 사람은 어머니와 빌리 형제뿐이었다.  
밤에는 물론이며 대담하고도 당당하게 낮에도 거리낌 없이 그 집의 남자 유령은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사태가 이어졌다. 이런 현상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병원에 가면 의사의 말은 한결 같았다.
“ 뇌에 산소가 부족( the lack of distributing Oxigeon into her brain)해서 생긴 가벼운 발작현상입니다.”
유령에게 놀라 까무러쳐 입원한 어머니에게 하는 말이 고작 뇌산소부족이 원인이라니.
아들 2명과 어머니는 한 방에서 기거하며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누나를 불러댔다.

신장투석을 받아야 살아 갈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어 갔다. 그런데 또 한 번 이상한 일이 생겼다. 누나가 와서 어머니보고 이제 이사를 가시지요 하고 권했지만, 엉뚱하게도 이런 답변이 나오고야 만다.
“ 지금 와서 어딜 가 ? 갈 데 없어. 안 가.”
마치 누군가에게 조정당하는 사람처럼 넋을 놓고 하는 말이다. 그 전에 아버지가 하시던 말을 반복한다.
(註 :  아버지에게 빙의되었던 영혼이 어머니한테로 자리를 옮겨 간 이동빙의/ transfering 현상으로 추정)
빌리는 매일 밤 신에게 자기를 멀리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3) 새 남자와 개털

어머니에게는 새 남자가 생겨 그 집에 함께 살게 되었다.
이름이 '리챠드 타이슨'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남자에게 여인이 보인다.
밖에서 바비큐를 굽다가 집안을 얼핏 보니 부엌 창문 안쪽으로 싱크대 있는데에 여자가 밖을 내다 보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아무래도 마누라인줄 알고 집 안으로 들어가서 묻는다.
“ 여보, 당신이 여기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어 ? 어떤 여자인 것 같은데 흰 드레스 차림이었어.  그냥 보면 잠옷 같기두 허구 말이야.”
그럴 리 없었다.
“ 무슨 말씀이세요. 전 지금 세탁실에서 빨래 손 보고 오는 길이예요.”
부인 패트리셔는 그런 질문에 대꾸도 하지 않는다.  타이슨도 마침내 유령을 본 것이다.
타이슨은 부인 패트리셔에게 이사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역시 막무가내였다.

그러다가 참으로 <개털> 같은 모욕적인 사건이 터지고야 만다.
( Cf.   Sometimes, the doggy hair means a something likes a dump or trashes in Korean slangs.)

휴일인 듯이 나른 한 아침나절에, 부부는 늦게 눈을 뜨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이불을 걷어 올리다가 혼쭐이 끊겨 버릴만한 사태를 겪고야 만다.
온 천지가 모두 누런색의 개털 투성이다.
이불 속은 말할 것도 없고, 침실 바닥으로 해서, 심지어 목욕실에 이르기 까지 개털이 가득하다. 개털로 채운 베개를 터뜨린 것처럼 온통 사방천지가 모두 개털로 가득하다. 신기한 것은 개털이 잘 잘린 것으로서 피 한방울 묻어나지 않는 상태였다.
누가 이런 짓을 할 수나 있을까 ?  일주일 내내 근처의 이웃들을 돌며 털 샘플을 들고 혹시 개가 급살을 했거나 이런 개털 보았냐는 질문을 하고 돌아 다녔지만 아무도 그 개털의 출처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나서지 않았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선반에서 물건을 내리다가 갑자기 병이 깨져 내리면서 손을 비이는 상처를 입은 사태도 생겼다.
유령의 횡포에 화가 머리 끝 까지 치민 어머니의 새 신랑 타이슨은 신부님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구원을 요청했다.
캐돌릭의 ‘죤 아우어’ 신부가 기꺼이 응해 주었다.
방 안을 빙글빙글 돌면서 성수를 뿌리고 성서를 흔들면서
“ Jesus 님의 이름으로 이 집을 떠나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라.” 수없이 이 말을 되풀이 하며 축수했다.

그 날 저녁,
식구들이 안심하고 아이스크림으로 디저트를 즐기고자 하던 순간이었다.
그러자 무섭게 다가오는 홀터가이스트(유령이 보여주는 물리적 난동으로 가구와 집기류가 날아다닌다.) 현상이 나타났다.
바람이 쉭쉭 몰아치더니 책장 책도 날아가고, 접시 등 식기류나 칼도 날아가고, 사람이 다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 어디 해볼 테면 해봐라.”
아들 빌 리가 어린 몸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대들었다. 왼손에는 성서, 오른 손에는 성수 병을 든 채로 외쳤다.

“우리 가족을 그냥 둬 , 그만 두고 이제는 너의 집으로 가.”
마침 내  빌리 네 가족은 그 집을 버리기로 했다.  빚쟁이가 몰래 밤중에 도망치듯이 그들은 차를 몰아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4) 그 자리가 어떤 자리였기에 ?

어머니는 그 집을 떠난 지 10 달 만에 뇌출혈로 사망하였다. 묘비에는 Petrisha Bean 1937-1981년으로 새겨졌다.

빌리는 세월이 많이 흐른  다음 그 집터에서 날 뛰던 영혼의 정체 대하여 방송을 통해서 탐문조사를 하였다. 마침 전직 경찰관 ‘죤 로마인’이란 남자가 나서서 조사를 해주겠다고 했다. 그는 그 집 근처에서 근무했었다고 한다.

그곳은 1900년 대 초 까지 사격연습장 터였으며 총기사고가 자주 일어난 곳이었다. 그리고 그 집터는 당시의 민병대의 관사 부지가 있던 자리였다.   당시의 서류를 검토하던 중  그 남자유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정체가 드러났다. 바로 총기사고로 얼굴을 다쳐 죽은 남자인데, 늘 상 말하던 상처부위가 왼쪽 뺨으로 일치했다. 그의 이름은 '에드워드 쟈프리언'이었다.  그는 얼굴부위에 상처를 입고 자기의 억울한 죽음에 대하여 원한을 품고 있었다는 기록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자기의 주거지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해코지한 것이다.
그러나 유령으로 나타났던 나이든 백색 드레스의 여자는 누구인지 끝내밝혀지지 않았다.

(註: 아마도 유령이 된 남자 쟈프리언과 함께 거주하던 여자 유령 부인이라고 추정된다. 유령들도 귀신이 되어 가지고 남녀가 함께 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영혼결혼식이란 것도 전혀 근거 없는 일이 아닌 이유는 유령들끼리 함께 사는 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06년 9월 21일 제마  장선생 / 김세환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8 ** 제마일기 “애인 하나쯤 더 있어서 문제 될 거야 없지요.”(No problem, if I'd another man.) 2007.03.02 8429
247 * 제마 일기 : “역사미스터리, 정말 고마웠어요.”(Thanks to Historic- Mistery) 2007.02.25 8684
246 &#9751; 제마일기 " 가엾은 원한령아, 내가 대신 죽어 주마.” 2007.02.12 8365
245 * 제마 일기 “ 10년 뒤에 바람이 난다고 그랬잖아요.” 2007.02.08 8288
244 ** 제마일기 “커플도사들 사이를 왕복하는 귀신을 천도하다.”(Get the Ghost out from a Couple Shaman,) 2007.01.28 8199
243 ***제마일기 “ 초상집에 가면 칭찬하라.”( Give the Best Address to a death.) 2007.01.26 9449
242 * 제마일기 (●) 지옥은 무엇인가 ? ("What's the Hell ?") 2007.01.19 8972
241 ** *제마일기 “ 음란령 소리 , 쉬익 쉬익 쉬 쉬 쉬익 " 2007.01.14 11224
240 **제마일기 "산신을 천도하여 병을 나수다."(Making get well one by sending the Sanshin to Paradise) 2007.01.11 8239
239 “ 영혼은 왜 음산하며 무섭고 부정적으로 느껴질까요 ?” 2007.01.02 10614
238 * 제마일기 "귀신소리를 내면서 웃는 어머니"(Mommy laughing likes a Ghost) 2006.12.29 8477
237 *제마일기 “ 귀신이 애인과 헤어지라 한다고요 ?”(A Female Ghost said that I have to say good -bye to my Baby.) 2006.12.28 13816
236 도살장 터에서 생긴일 2006.12.22 13016
235 " 망령의 숲 (Dark Forest/ 원제 : 어둠의 숲)" 2006.10.17 8172
» “죽은 자의 집( House of the Death)" 2006.10.10 8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