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병을 고치는 방법
1. 접신되는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
보통 귀신이 들린다고 하면 일반사람들 생각과는 전혀 다른 과정을 거친다.
알기 쉽게 얘기하자면 귀신은 사람과 전혀 다른 존재이므로 우선 사람의 몸에 들어오기 위하여 가장 알맞은 상태로 영자의 전이현상을 일으킨다.
여기서 영자(靈子)라고 하는 것은 영혼의 포자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기체와 유사한 존재다.
이를 증명할만한 근거가 잇다. 접신과정에서 보여주는 발작증상이다. 접신과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몸의 발작적 진동과 발열 그리고 알 수 없는 심리적 불안감이 나타난다. 이상하게도 전혀 귀신 존재를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데도 본인이 불안해 한다.
왜 그럴까 ?
그것은 접신되는 사람이 발생시키는 파동과 귀신의 파동이 서로 맞지 않아서 서로 튕기는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어느 정도 서로 숙달되면 전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영혼이 가지고 있는 파동에 완전하게 익숙해지면 주어지는 그 기 파동으로 교차하면서 평소에도 살아가다가 접신되면 당연하게 그 파동으로만 이어진다.
예를 들어서 남자인데,
여귀에 접신 당하던 사람이면 그 파동으로 변했다가 정작 접신되면 너무나도 당연하듯이 그 여자 귀신의 행동을 한다. 말하자면 접신이란 이러한 기파동의 일치현상이 가능해야 가능하다.
잠시 귀신이 나갔다가도 아주 순조롭게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기 몸으로 이미 생각하니까 가능하다.
다른 영혼의 기파동과 산 사람의 기파동이 일치 하지 않을 때는 머리에만 집중적으로 씌는 수가 있다. 이 현상을 가리켜 영혼연구가들은 뇌의식만 제어하는 상태이므로 <넋누리>라고 부른다.
*넋누리( 神腦現象): 멀쩡한 사람이 평소와 전혀 다른 행동페턴을 보일 때 신뇌현상, 다시 말해서 넋누리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이는 일반적인 신들림(완전빙의)이나 접신과는 다르다.
넋누리 과정에서 자칫하면 정신이상을 일으킨다. 신들림을 그저 정신과적인 장애로만 보기 쉬운 착각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신기한 것은 다른 영혼이 몸에 잘 들어오는 영매소질자는 웬만해서는 정신병에 걸리지 않는다. 완전히 그 영혼으로 바뀌어 가지고 그 영혼으로 살아가는 것일 뿐이지 허튼 소리나 하고 광적인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지 못한 체질의 어중간한 체질자 들이 영혼에 씌면 골치 아플 정도로 주위 사람들 애를 먹인다. 온 몸으로 신을 받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을 체질이 아니므로 그렇게 할 수도 없고 머리에만 씌어서 골탕을 먹인다. 그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아프고 쑤시면서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 일종의 정신적 마비 증상이 생긴다.
그래서 이러한 접신환자(possesionated)들을 다룰 때는 영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여 모든 정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주의해야 한다. 물론 이 환자를 상대하려면 본인 스스로 감식능력을 갖춰야 한다.
(계속)
2005년 5월 12일 대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