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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야기 악령에 가까운 인간-----(2)

2005.08.15 03:59

xemasa 조회 수:8291

악령에 가까운 인간-----(2)
" 적극적으로 딸을 망치는 어머니 "

두 번씩이나 거짓말을 하고 간 모친이 있다.
지난 겨울이었던가 ?
딸이 귀신에게 빙의되어 남편과 사이가 벌어진다는 나의 조언에 대하여 귀신을 내보내려고 어떤 조치든 취하겠다고 해 놓고선 그 다음날 다시 전화로 귀신풀이(영정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당시 4명이나 되는 귀신이 들락거리면서 괴롭히는 나머지 시달릴대로 시달리는 형편이었다.
남편도 정이 떨어질 지경이란 말도 하였다.  부부가 화합을 하는 일이라 나는 선뜻 도와 주려했다.
더구나 그 딸은 이미 마음이 올곧지 못하고 사나운 성격의 소유자가 되어 있었다.  귀신이란 그런 사람에게 빙의하면 마치 제 세상을 만난 것처럼 날뛴다. 귀신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성격을 바꾸는 것이다.
결국 그 딸은 남편과 계속 싸우다가 모친의 부추김에 힘입어 이혼하였다고 한다.
나이는 서른 살.
아직 어디든 다시 시집 보낼 수 있다는 허망한 자존심만 부풀린 채, 실제로는 좋은 남편을 잃게 한 것이다.


문제의 딸 사주를 보면 월간에 인수궁이 자리하고  딸을 못살게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더구나 병화 일주로서 자기 생각에 남이 그대로 따라 줄 것으로 착각하는 자존심이 너무나 강하다.  그러나 어디 인간 세상이 자기 혼자 사는 세상인가 ? 마음대로 될 리가 없다.
위자료도 한 푼 받지 못하고 갈라섰건만 그 다음에 어디 취업이라도 해보려 하니 이미 게으른 타성에 배어 버린 여인이 쉽게 자리할 곳이 없다. 갑갑한 마음에서 재결합을 할지 말지 다시 찾아 온 것이 2002년의 늦가을이었다.
이번에는 젊은 노숙자로 죽은 거지 귀신이 씌어 있었다.
귀신 씐 딸이 말한다
"엄마 때문에 다 망쳐 버렸어요. 괜히 간섭해서 더 좋은 데 시집 보내 준다고 하며 일이 다 망가져 버렸어요"

" 과연 그럴까요 ? 귀신이 그렇게 부추긴다고 충고했는데도 내 말을 무시하고 영정화도 시키지 않은 채 마음대로 이혼하지 않았소 ? "
두 사람은 내 말에 수긍하면서도 전혀 후회하는 눈빛이 아니다.  두 모녀는 재결합을 원했다. 귀신을 정화하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남편도 아직 어느 정도 미련이 있는 것은 확실했다.
그러면서 다시 어떻게 귀신을 정화하고 잘해 달라고 하여 며칠 뒤 오라고 했다.

하지만 거짓말을 또 다시 거듭되었다.
인사하고 돌아 선지 1시간도 채 안되어 어머니가 전화를 했다.
" 아이 미안해요. 돈이 없어서요. 지금 들어 와 있는 그 거지 귀신 때문인가 보지요 ? 돈이 없어서요. 먼저 그것부터 그냥 좀 떼 주세요. 그러면 될 것 같아요 "
마치 이런 일이 아이들의 장난처럼 생각되는 모양이다. 내가 지금 들어 온 거지 귀신이라고 말하니, 이젠 그 핑계를 대고 딸의 장래를 망치려고 한다.
모친인지 아니면 딸을 망치려고 낳았는지 ? 이 어머니는 정말로 악령의 화신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자기 딸을 그렇게 만드는 것을 잘 알면서도 어떻게 잘 해보려고 하지 않는다.

<참고>

이 두 사람은 서로 전생의 원수들이다. 비록 어머니와 딸로 맺어졌지만 사실은 전생에 처첩관계였다. 첩과 본처 사이가 오죽하겠는가 ?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자기가 얼마나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일평생 그렇게 살다가 간다. 물론 이 말은 그대로 해 줄 수가 없었다. 그런 말은 의뢰인과 서로 신뢰하는 사이에서나 가능하고 전생의 악연을 해소하려는 당사자들의 의지가 굳어야 한다.
전생에서 자기의 첩이었던 여인이 딸로 태어나니 그 딸이 잘 살기를 바라기보다는 파란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옛날 지금의 딸인 젊은 여자가 자기 남편을 홀려 애정을 뺏어갔으니 이렇게 복수하는 것이다.


2002년 11월 14일  청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