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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집에 가면
국물을 마시려고 곰탕이나 갈비탕을 먹는 사람,
배가 고파서 먼저 건더기를 건져 먹으려고 하는 사람,
국물을 즐기면서 동시에 건더기를 건져 먹으며 씹는 맛도 즐기는 사람 ,
배가 고파서 먹는 사람은 허겁지겁 이런 거 저런 거 안 따지고
우선 허기를 면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국밥 그릇에 머리를 쳐박고 쭈욱쭉 들이키면서 밥과 건데기도 콱콱 씹어 먹으면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식성이 좋다고 감탄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하는 자세의 차이로 나타나지요.
낙씻줄 매놓고 언젠가 고기가 물리겠지 하며 기다리는 사람,
흐르는 물에 그물을 펼쳐 놓고 거기에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사람,
그래 가지고 언제 고기 한 마리 제대로 잡아 보겠냐면서
이리저리 반퉁 방수복 (반잠수복)을 들쳐입고 여기저기 그물 채를 들고 휘젓는 사람...
그러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날에는
"건더기는 커녕 국물 한 모금도 못 마시게 생겼네" 하고
한탄을 합니다.
당신께서는 어디에 속하십니까 ?
 
아시다시피 건더기는 수수한 국물이 생성되게 만드는 중요한 필수적인 식재료입니다.
흔히 우리가 탕을 만들 때는 건더기가 소중한 게 아니라 국물이 생명입니다.
오랜 옛날부터 우리민족은 철제 큰 육수 수발통을 말 옆구리 가죽 부위에 메달고 다니면서
4 ,000 킬로미터나 되는 유라시아의 툰드라 (Tundra: 땅둘레에서 유래한 흉노족 언어)지역을 횡단하여 만주 지방까지 와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를  만든 유목민족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주 국물 내는 데는 도가 터서 ,
육수 한 수발 만들 때 통나무 장작 대여섯 가마가 날아가도 아깝지 않게 생각하고
열성을 다 해서 탕을 끓여 냈을 겁니다.
 
 
그러나 참 재미난 것은 육수를 내서 국물과 함께 건더기를 섭취하는 일 말고도
가장 중요한 대목이 그 고기를 삶아 내는 일이었습니다.
고기는 구어 먹어야 맛있다는 것을 몰라서 끓여 먹고 그 건데기를 건져 먹은 게 아닙니다.
흔히 지금은 별 일도 아닌 구워 먹는 일이 쉽지 않았던 이유는
이동하며 생존했던 지역이 모두가 거의 평원 지역이라서
육수를 오래 동안 삶아 낼  숲도 없었거니와  연료로 쓸 아무가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나무 장작을 구하기 어려우니 검불이나 덤불 나무 정도를 구해서 급하게 태우면 물을 좀 끓이는 데는 적정하지만,
고기를 굽는데 요구되는 750 도 ~ 800도 정도의 온도로 높이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식 문화에 탕이 제법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까닭과
서양인에 비하여  국물이 없으면 음식을 못 먹는 식 문화의 기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효율적인  탄소 연료의 부족.....


 
그런데 참,
 
특별히 국물 맛을 즐기는 사람과 건더기만 골라 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를 말씀드려야지요.
 
요즘 세상에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국물 선호인 :    논리적이며 사려가 깊고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하고 변호사 수수료 아깝다 생각 안하고 어찌 보면 요령 좋게 세상을 사는 지혜를 선택한 사람으로서 뇌물을 먹어도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술을 마실 때도 홀짝홀짝 마십니다.
 
 
건더기 선호인 :  인간적인 정리에 의존하여 판단하기를 즐기며 나에게 만만한 사람을 만나면 부대끼는 그 사람은 극도로 미워합니다.  왜냐하면 음식 먹을 때에 건더기를 씹는 일이 버릇이 되서 그렇습니다.  남을 씹는 걸 즐기는 편이고 공격적이지요. 전자기기를 살 때 과도하게 디지털화 된 물건 보다는 아날로그로 즐기면서 아직도 보수적인 체 하고 살아갑니다.
 
 
저는 사람을 볼 때 이렇게 좀 얄궂은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아마도 오래 동안 보아온 눈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사주 팔자나 관상이나 그런 기준보다 식성 생태가 어떤가를 무척 중요하게 여깁니다.
특히 싸이코 패스들은 절대로 국물 음식을 즐기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피를 보는 일을 즐기는 까닭에 그 쾌감이 반감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느 쪽도 나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시지요 ? 
물론 중도를 가시는 당신은 정상인입니다.
 
 
2022 년 2 월 3 일   묘연제 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