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일기] 일본의 미이라 부처 이야기

Tetsuryou-kai [1815-1877]

일본 야마가타(山形縣)에 가면 즉신불이라고 하기도 하고 속칭 미이라 부처라고 부르는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부처님들이 모셔져 있다.

그 실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알고 싶어서 직접 모셔진 절을 찾아 세 분의 즉신불을 만나 보았다.

그분들은 정말 어떤 분 들인가 ? 어떻게 해서 깡마른 몸으로 부패하지 않고 그렇게

부처가 되었는가 , 오래 동안 의문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맨 먼저 만난 즉신불은 남악사(南岳寺:낭가꾸지)라는 절에 모셔진 즉신불이었다.

이분은 아마도 용왕신의 도움을 받아서 성불하신 분 같았다. 그 법당에 모셔진 묵화를 보면 용을 상징하는 그림들이 많았다.

법당에서는 즉신불이 되신 스님의 영혼과 특별히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으나 그 절의 보살님이 나오셔서 우리 일행을 따뜻이 맞이 하며 즉신불의 유래에 대하여 차분히 설명해 주셨다. 그렇지만 어떤 힘이 작용하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렇게 깡마른 부처님으로 수 백년 동안 모습을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설이 없었다.

참배를 마치고 그 스님의 혼을 불러 모시고 자세한 과정을 묻고 확실한 해답을 여쭸다. 그랬더니 정말 의외의 답변을 듣게 되었다.

“ 세포핵 속에 중심이 되는 자리가 있는데 , 그 세포의 구멍속으로 우주광선(방사선을 넘어서는 초미립자광선)이 남기는 요소가 가득차게 되면 성분이 굳어져서 매우 견고한 덩어리를 만듭니다. 이 모든 과정은 사리가 얻어지는 과정과 똑같습니다. 다만 사리는 높은 온도로 시신을 태워서 결정체로서 얻어지지만 , 온몸이 딱딱한 돌처럼 굳어져서 전혀 산화되거나 부패가 일어나지 않는 성분으로 바뀌는 일은 사리가 얻어지는 과정과는 다릅니다. 사망할 당시에는 몸 전체가 일단  썩지 않는 희토류 광물질로 가득차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사리의 성분과 거의 다름이 없는 물질로 천천히 변합니다.  말하자면 우주의 물질로서 지구의 부패과정과 전혀 무관한 상태가 된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우주에서는 부패가 없습니다.  전신사리화 (全身 舍利 化) 라고 보시면 됩니다. ",,, 댓쯔류카이 (鐵龍海) 스님

다음날에는  즉신불을 모신 사찰로 두군데를 참례했다.

류우수이지(龍水寺)에 모셔진 진여해상인(眞如海上人)은 주지스님의 말씀이 길어지는 통에 만나기 어려웠다. 1 시간 반에 걸친 장광설이 이어져서 예만 갖췄지  즉신불을 만나서 이야기할 틈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다음에 뵙게 된 쥬우렌지 (注連寺)의 철문해상인(鐵門海上人)과의 대화는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어느 즉신불인들 고행의 결과로서 얻어진 즉신불이라는 의미에서 신비한 몸을 얻기까지의 고난이 이루말할 수 없는 경지이겠으나, 특히 철문해상인은 동북지역 20 여 곳에 주민들이 공덕비를 세워준 덕 높은 스님이다. 이분은 그야말로 소승 고행으로 오로지 자신이 부처가 되는 그것을 목표로 삼아 처음부터 수행정진한 분이 아니라 보시수행을 하며 평생 스님으로 지내다가, 마지막 과정에서 딱 1,000 일 (천일기도) 동안 기도하여 수행의 결과를 무리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서 즉신불이 되신 분이다. 아마도 그런 의미에서 높이 평가 받아야 할 것이다.

먹는 것에 제한을 두고서 특이한 방법으로 몸의 내부에 부패성의 물질을 최소한으로 줄인 다음에 가장 썩기 어려운 물질로 체액을 바꿔나갔다는 등의 과학적인 연구 자료가 있긴 하지만, 그런 것 보다 더 중요한 점은 역시 우주의 진리에 다가서려한 그분들의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철저한 수행을 통해서 즉신불이라는 불가사의할 만한 결과를 이룬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단순하게 수행법이 좋아서 그렇게 되었다는 식의 평가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 본다.

Cf ”사리의 성분 “

대한민국에서 사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적이 한 번 있다. 인하대의 임형빈 박사가 사리 1과(顆)를 분석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지름 0.5센티미터 정도의 팥알 크기 사리에서 방사성 원소인 프로트악티늄(Pa), 리튬(Li)을 비롯하여 티타튬, 나트륨, 크롬, 마그네슘, 칼슘, 인산, 산화알루미늄, 불소, 산화규소뼈 성분과 비슷했으나 프로트악티늄, 리튬, 티타늄 등이 들어있는 것이 큰 특징으로 사리의 굳기 즉 경도는 1만5000파운드의 압력에서 부서져 1만2000천 파운드에서 부서지는 강철보다 단단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사리만 분석하여 모든 사리가 이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 참고자료 :위키백과 부분발췌

2019년 10 월 12일 제마법선종사  원효 서산 성철  숭산   선심화   청강 장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