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3 16:16
[제마신령학] 깨친 스님들이 보여주신 영혼의 존재증명
1 영적인 감각에 대하여.....
돈오입도요문론의 139-140 P " 중생과 불성"
ㅡ 스승에게 불성을 깨친 분이 지옥에 들어가면 고통 받는냐고 물으니.....
"불성이 비록 중생업을 따라서 지옥에 들지만 중생이 스스로 죄고를 받는 것일뿐이며,
불성은 원래 그대로이니 전혀 고통을 받지 않는다.(佛性雖隨衆生同入 示衆生 自壽罪苦 佛性元來佛受)"
[성철스님의 해석]
중생업이란 생멸에 따라서 시작과 끝이 있으므로 천국의 환락이나 지옥의 고통을 그대로 받을 수 밖에 없으나, 근본자성이라고 부르는 불성은 생멸에 매이지 않으므로 시작과 끝이 없고 천국의 향락이나 지옥의 고난을 겪는다 해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법장의 의견]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를 터득하게 됩니다.
무엇인가 하면, 불성이라는 의미가 곧 영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마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부처님이 되어버린 사람의 영혼만이 그렇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만약 이 자리에서 수명을 다 한다고 해도 , 마찬가지로 말할수 있는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왜냐 하면 중생업은 감각을 지니지게 하는 영체의 움직임이지만 불성은 그러한 감각적 존재인 영체가 아니라 근본령에 속하는 존재이니까 , 이미 오온에 속하는 감각을 지니고 있지 않은 초월적 존재기 때문에 지옥과 극락에 가서도 고통이나 환락이 없는 것입니다.
2 영적인 시야에 대하여
돈오입도요문론의 33 P "자성견"
"여러가지로 헷갈리며 볼 일이 없을 것인데
다시 어떻게 본다는 것입니까 ? " 하고 물으니,
(卽無如許種見 復何見)
"그것은 자성으로 보는 거야.
자성이란 본래 청정하고 담연하게 비어서 고요하므로,
그렇게 비었고 고요한 본체 가운데에서,
보는 일이 가능해진단다."
(是自性見 何以故 爲自性 本來淸淨
湛然空寂 即於空寂體中 能生此見)
[성철스님의 해석]
자성이 원래 깨끗하고
빈 상태에서 고요한 본체속에서
모든 것이 원만구족하여
미래겁이 다 되도록
다 쓸래야 다 쓸 수가 없는
항사묘용이 쏟아져 나온다.
바로 이걸 가리켜서 진공묘유라고 부른다.
[법장의 의견]
항사묘용과 진공묘유를 연결해 주는
시각적인 다리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영적인 시야를 다뤄주는
제 3 의 눈이라고 할 영혼입니다.
영혼이 보는 시야로 파악하는 일을 가리켜서
우리는 항사묘용의 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해서 얻어진 실체를 들여다 보면서
....하는 말이 뭔가 하면
이게 바로 진공묘유로구나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영혼으로 보아야지만
진공을 느낄 수가 있어서
그 가운데에 묘하게도 존재하는
그 무엇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3. 영적 지혜의 이전
의상대사의 법성계의 사례
무명무상절일체 모양과 이름을 모두 벗어나서 모든 것들을 끊게 되므로,
증지소지비여경 부처님 지혜는 곧 배우는 이와의 경계조차 없애니,
진성심심극미묘 법의 참된 성품은 참으로 깊고 오묘하여서,
불수자성수연성 아집을 벗어나야만 비로소 인연따라 이룰 수가 있네.
[법장의 의견]
증지소지비여경.... 이부분을 상세하게 해석하자면
능지와 소지가 함께 합쳐서 이뤄지는 세계, 다시 말해서
능지와 소지가 합일되어 화통하게 아는 경지로 화신한다.
그것을 가리켜 화신불, 곧 살아있는 부처가 되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영적 통합으로 지식의 주체가 나에게서 너에게로 넘어가며
너와 나의 경계가 무너진다.
여기에서도 영혼세계가 존재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치게 해준다.
왜냐 하면 지혜을 전달함에서 영적인 교류로 가능한 차원이므로
바로 이 세계가 영혼세계가 아니고 따로 무엇이라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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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년 8월 23일 제마 법선종사 원효 서산 행원 성철 청강 묘연제 장선생 김세환
* 법장 이라는 법명은 숭산 행원스님이 1967 년도 수계식에서 저에게 내려 주신 법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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