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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석조건물의 기둥머리 장식과 우리 전통 사찰의 기둥머리 장식인 공포라고 불리는 부분에서 많은 유사점이 눈에 띈다.
그리스 코린트 양식에서는 아칸서스라는 식물의 줄기와 소용돌이 모양을 결합하여 대칭형 조형미를 살렸으나, 우리의 사찰  공포에서는 꽃잎이나 새날개 같은 모양의 목조 조각물로 하늘을 향해 뻗어 휘어진다. 그런데 전체적인 느낌이라고 할 이미지 면에서 거의 일치하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어쩌면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를 정복할 무렵 생겨난 간다라 미술의 한 영역이 이렇게 건축미를 구성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오늘날 우리가 전통사찰에서 보는 공포 (拱包)부분의 미학을 연출로 이어졌는지도 모른다......
한편으로 이와같은 식물이나 동물 모양의 기둥머리장식은 주술적인 의미에서는 생명의 연장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기둥을 하나의 나무기둥으로 보는 견지에서 뻗어 나온 개념의 " 장수기원(장수기원) 주술"에 해당된다. 기둥을 살아 있는 나무로 생각하고 거기에 봉황이나 식물잎 모양등을 장식함으로써 새롭게 탄생된 기둥이라고 하는 생명체에다가 영구 불변성을 불어 넣는 주술이라 하겠다.
서양 코린트 양식에서는 식물이나 소용돌이를 위주로 하였으나,  동양의 공포에 나오는 장식에서는 구름모양이나 용머리 또는 봉황날개 같은 주술적 기법을 동원하는 차이가 있을 따름이다. 이렇에 조성함으로서 기둥이라는 건물을 받치는 기능의 건축부위가 생명력을 되살려 오래동안 제 기능을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생되었을 것이다. 이 도한 불교의 방생기원(放生祈願)과도 일치한다.

묘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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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팔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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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포식양식 대표적인 건물

ⓒ교육과학기술부 고등학교 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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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종류

ⓒ EnCyber.com

 

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고등학교 국사, p.281





그리스 건축] 도리아,이오니아,코린트 양식문예 2013.07.22 19:30

                         http://millhone.tistory.com/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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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 세계사에 묻어서 그리스 건축 이야기 좀 써본다

고대 그리스 이야기에 나오는 용어들은 유럽어나 문화 곳곳에 남아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건축!

미케네 문명이 사그라든 배경에북쪽에서 내려온 도리아인의 침략이라는 말이 있지<일리아드> <오딧세이>를 쓴 호메로스는 이오니아 사람이라고 하고.


이 시기에 그리스 사람들은 건물(주로 신전)을 지을 때 오더order’라는 걸 만들어냈어그리스인들이 철학,수학,과학에서 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천재적인 사람들이잖아그래서 건축에도 건물 구성요소의 치수들을 수학적 비율을 따져서 어떤 법칙을 만들어냈는데그걸 오더라고 해체계 또는 양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

기둥 높이는 지름의 4~6배 등등의 규칙.

 

그리스 건축은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건축물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법에도 건축물의 정의가 이렇게 되어있거든.

토지에 정착하는 공작물 중 지붕과 기둥 또는 벽이 있는 것과 이에 딸린 시설물”.

그래서 건축물이란수직 부재와 그 위에 얹히는 수평 부재의 조합인데무슨무슨 건축양식이다 할 때결국 이 두 건축요소가 어떻게 만나느냐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

한국 고건축의 공포(拱包)도 마찬가지.

기둥과 보를 결합하는 공포의 양식에 따라 주심포’, ‘다포’ 양식 등으로 나누듯.05.gif

고대 그리스 건축양식에서 지붕과 기둥이 만나는 부분을 엔터블러쳐(entablature)라고 하는데, 엔터블러쳐의 구성요소들을 하나하나 따져보긴 좀 그러니까엔터블러쳐와 기둥이 만나는 부분기둥머리(주두, capital) 모양으로 보는 게 가장 쉬워.

 

1.도리아 양식(doric order)


도리아인들이 남하하여 차지한 지금의 그리스 본토 지역에서 발달.

간결함장중함묵직함스파르타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절제의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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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춧돌이 없고기둥을 바로 기단에 세움.

기둥몸(柱身, shaft)은 배흘림 모양(entasis). 기둥은 짧고 굵다.

기둥머리(柱頭,capital)는 접시모양 원반(에키누스echinus)+네모꼴 판돌(아바쿠스abacus)

엔타블레이처(entablature)가 지붕을 받치는데수직 줄무늬 조각이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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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오니아 양식(Ionic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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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시아의 에게 해 동쪽에 사는 이오니아인들이 만든 양식.

기원전 6세기부터는 아테네를 비롯 그리스 곳곳에 사용됨.

기둥이 높고 가늘어서도리아식에 비해 여성적이라고 함우아함.

로마시대 건축 사학자 비트루비우스의 말

그리스 건축은 인간의 형상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는데도릭 오더는 건장한 남성이오닉 오더는 가냘픈 여성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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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머리에 끝이 말린 것처럼 보이는 소용돌이 모양의 볼류트(volute)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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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크 건축에 쓰인 ‘볼류트volute’. 라틴어로 ‘scroll’의 뜻인 voluta에서 온 말

르네상스와 바로크 건축에서 계속 나온다원조는 크레타의 크노소스.


3.코린트 양식(Corinthian order)


아테네 서쪽 약 80㎞의 코린트만 동단에 고대도시 유적이 있다. BC 8세기 초 도시국가가 상업의 중심지로 발전했고 주변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해 정치적 영향력은 키웠으며 식민지 건설로 서지중해 무역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였다.
BC 8, 7세기 무렵 아드리아 해 연안과 마케도니아의 내륙까지 식민지를 확장했으나 약화되기 시작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BC 431~404) 등에서 성과를 나타냈으나 세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BC 146년 로마에 정복되었다.
BC 44년 로마 식민지에서 재건된 코린트는 로마 속주의 행정 수도로 번영했지만 중세 후기에 쇠퇴하기 시작했다. 현대의 코린트 시는 그리스의 북부와 남부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주요수출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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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도시 코린트에서 온 이름화려함장식적.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넘치는 걸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작 코린티안 양식이 드물었고나중에 헬레니즘 시기에 유행함알렉산더 대왕의 제국과 로마 후예들 사이에 퍼져 나갔지로마 사람들은 장식을 좋아했으니까.

미국의 은행,법원,학교 건물에 코린티안 양식이 많을 꺼야.(신고전양식)

기둥머리(주두)는 이오니아 양식의 소용돌이(volute)  + 아칸서스 잎

비트루비우스에 따르면아테네 조각가 칼리마쿠스가 코린트에서 열린 한 연회에서잎으로 둘러싸인 술잔 받침을 보고 고안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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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칸서스


(201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