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1 10:24
[제마법문] " 새해에는 더 창녕하십시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하늘이 보이는 꿈을 꿨습니다.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하얀 눈이 쌓인 백두산으로 달려 가더구먼요.
좋은 일만 기다리는 내 마음이려니 합니다.
지난 3 년 동안 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이나 메르스 창궐사건을 비롯하여
유명인사들의 억울한 죽음과 몰락 등 사회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하나도 이렇다 할 속시원한 처리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불행한 일들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
많은 것을 바라는 탐욕과
갈등과 투쟁에서 비롯한 분노와
그리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어리석음이 발생원인입니다.
여기에 권력을 가진 사람이 좀 더 앞을 내다보는 시야와 진지함이 모자라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싫든 좋은 이 나라와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떠나려고 해도 떠날 수 없고
헤어지려고 해도 헤어질 수 없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자기만의 이익을 생각하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만약 자기와 자기 가족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한 날 한 시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작은 나라에서 서로 부대끼며 살아 갈 때,
가장 크게 요구되는 것은 양보와 타협정신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정신을 잃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그저 싸워서 뺏는 데만 열중하여 누군가를 희생시켜 나만 더 잘 살아 보려고
버둥대고 있지 않은지를 반성해야 합니다.
올해에는
여러분의 주변 사람들에게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고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지기 어려우며
작년보다 정치적으로 안정 되기도 어려울 것이며
모든 면에서 엄청난 시련이 다가 올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나보다는 남을 더 헤아리는 희생정신이 요구됩니다.
다 함께 살아가려면 나의 작은 희생과 봉사가 오히려 남을 살리기 이전에
자신의 양심과 영혼을 살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면 생명이 위험한 걸 알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누구네 집에 불행한 일이 닥치면 나서서 그들에게 도움과 살아날 힘을 줘야 합니다.
우리는 어느 사이엔가 그런 일들은 나라에서나 해주는 일로 여기는
습관이 몸에 배어버렸으나, 그렇게 함으로 인하여 공동체 속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저버리는 잘못된 결과를
가져 오게 된 것입니다. 모두가 불행해진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세월호 선장이 왜 그렇게 무책임하게 배를 버렸느냐고 비난 하기 이전에
높은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정치를 한다고 비난하기 이전에
입장 난처하니까 그 사람이 자살했다고 비판하기 이전에
나는 자신의 이웃들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반성하고자 합니다.
혹시 자신도 똑같이 그러고 있지 않았을까 하고 말입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이웃입니다.
서로 사상과 철학과 모습과 습관이 다르더라도 우리는
어쩔수 없이 좁은 국토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거든요.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이 되어야만 합니다.
새해 국운을 알려드립니다.
혈(穴)
天開孔穴
雨降血降
地沒孔穴
我降汝降
破胸孔穴
悲感痛感
片月掛破欄
衆觀橋中中
[해설]
하늘이 구멍나니
비가 내리는가 피가 흐르는가
땅에 구멍이 나니
내가 빠지는가 니가 빠지는가
가슴에 구멍이 나니
슬픈가 아픈가
무너져 내린 다리 난간에 조각달이 걸려 있고
사람들은 모두 그 다리를 바라본다.
2016 년 1 월 1일 제마법선사 서산 김립 청강 장선생 묘연제 선심화
[참고조언]
穴血 (혈혈) : Bloody Hole
세계가 모두 IS 때문에 들끓고 있습니다.
우리 사정에서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될지 모르나 이런 동향은
단순하게 세계평화를 위협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자칫하면 세계 제 3 차 대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을 예측하게
만듭니다.
미국은 유대계 바탕을 지닌 금융과 브레인을 가진 나라이므로 어차피 IS 의
눈에는 적국이며, 문제가 되는 것은 러시아의 침공입니다.
러시아가 민간인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며
미국은 이에 대하여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과 IS 창궐로 인하여 100 만명 이상이 죽거나 다쳐 희생되었으며,
어제 프랑스 파리에서는 100 명이상이 학살 당하는 극장 테러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비참한 상황이 언제 어디서 반복될지 모른다는 것을
우리들은 무시하고 살아갑니다.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이 남중국해에 군사력을 파견하여
중국을 견제하는 일보다 더 급박하게 돌아가는 일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전혀 우리 정부는 위험성을 감지 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시리아사태에 개입하는 순간이
우리로서는 가장 큰 위기상황을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West is dangerous not but east.
서쪽이 항상 동쪽 보다 더 위험하다는 건 우리의 역사에서
이미 증명된 사실입니다.
서방국가들이 혼돈에 빠지면 동아시아지역의 평화는 무너집니다.
미국이 썩은 나라이고 세력이 아무리 약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서방국가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는 이상 IS 사태에서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그쪽으로 눈을 돌리고 제 2의 아프간사태를
맞이한다면 동북아시아의 평화질서는 무너집니다.
일본이 동아시아지역을 다 먹으려 하거나
중국이 그런 짓을 반복하려 하거나 그러는 일은 역사적으로 돌이켜 볼때
언제나 서방세력들끼리 전쟁을 벌일 때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세계 안보의 판도변화는
어쩔 수 없이 구시대로 회귀시키려 암암리에 조장하는 한중일 국민들에게
가장 큰 먹잇감이며 핑게가 될 것입니다.
미국이 우리 한반도에 신경을 덜 쓰게 될 시점이 바로 그 시점입니다.
그 시기가 바로 2016 년 내년이며 위기입니다.
2015 년 12 월 장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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