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3 20:41
[제마법문] " 인생이 꿈이련가 ?"
"인생이 꿈이련가 ?"
인생이 만일 하나로 표현이 가능할 문장이라면
누가 모든 힘을 다 써서 인생을 살아가리
인생이 만일 몇 개의 고비로만 이뤄졌다면
누가 모든 힘을 다 기울여 이를 극복하지 못하리
그러나 인생은 너무나 많은 곡절과 그리고 한마디로는
도저히 줄일 수 없는 길고도 긴 꿈이리라.....
깨어나 보면 황량하고 터무니 없는 거짓이었음을
알듯이,
그 꿈이 또한 모두의 꿈이었고 나의 꿈이기도 하였음을 아는
순간 내 숨은 멎고 말리라
하지만 어찌 부질 없는 꿈이라 하리
우리 인생이 이리저리 살다 간다해도 모두에게
스스로 지워진 업을 다하면서 가는 길이기에
우리는 오늘도 등짝에 사랑이라고 하는 역사를 심고 있지 않은가
길다고 탓하지 말고 짧다고 더욱 탓하지 말자
길고도 짧은 이 인생이 나의 삶인 동시에
또한 그들의 삶이 녹아든 찬란한 대지의 꿈이었음을 기억하자.
을미세 3월 보름 묘연제(妙演濟) 抄
[ 글쓴이의 마음 ]
쓰라린 삶의 한 고비마다 일희일비하는 우리네 중생의 마음씀새를 안타깝게 여기고
슬퍼하시는 묘연제 보살님의 글을 여기에 담아 옮겨 보았습니다. / 김세환 법사
불법이 그저 부처님의 진리로 남아 이론속의 경지로만 겉돌고
우리에게 전해지지 않는다면은,
우리의 삶속의 꿈이 그저 이루지 못하는 희망으로만 남아서 업장/카르마가 되어
영원히 그 미련이 이어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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