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5 10:45
[제마법문] "굿과 퇴마의 차이는 ?"
아침 일찍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호주에 사는 여성인데 곧 한국에 나온다고 합니다.
예약하시려면 오시기 전에 연락하시라고 했더니
한 가지만 묻겠답니다.
" 굿하고 퇴마하고의 차이가 뭡니까 ? "
나오는대로 이야기 했습니다.
" 굿은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이고, 퇴마는 귀신을 임시로 쫓아내는 일입니다."
그랬더니 곁에서 전화대화를 듣고 있던 아내가 공격조로 말합니다.
" 그렇게 이야기 하면 안 되지요. 당신은 퇴마사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해 가지고 일하겠습니까 ?"
말은 맞는 말입니다. 제가 법사일뿐 아니라 퇴마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퇴마하는 일은 임시로 귀신을 쫓거나 막아내는 일이라고 했으니,
그 사람이 나에게 일을 해달라고 부탁할 가능성이 낮아지겠지요.
일을 받아야 일을 하는데 그렇게 말을 했으니 아내는 화가 날 수 밖예요.
하지만 사실은 사실입니다. 저는 퇴마도 하지만 불교식으로나 하거나 아니면 우리나라 전통 방식인
굿의 형식을 몇가지 빌어서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 지금까지 일해 왔고
그렇게 해서 많은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불교의 천도형식인 관음시식을 하더라도, 그 끝물에 굿의 뒷푸리 형식을 곁들여서 안정감 있게 영혼들이 그들이 갈 극락의 자리로 잘 갔는지를 확인합니다.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 아, 내가 그 여성에게 잘못 말했구나. 굿은 근원적으로 해결한다고 하지만,
굿쟁이(무당)가 제대로 해야 그 것도 가능하지.... 맞아 다음부터는 이렇게 말해야겠다.
굿은 잘 쳐야 일의 성과가 나고, 퇴마는 악령을 당장 쫓는데 효과를 내지요. 그래도 제가 해드리면 아무래도 좀 낫겠지요. 주술적인 성과를 잘 내서 굿하는 효과까지 퇴마만 해도 얻어 낼수가 있으니 말이요."
..... 이렇게 이야기 해 드리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런데 잘 알아 들을지가 의문이군요. 참..... 설명하기가 어렵군요.
그리고 굿쟁이든 퇴마사든 역시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기본 실력이 문제가 되겠지요.
2014 년 12 월 25 일 크리스마스날 서산 청강 장선생 김세환 합장
[곁들이는 조언 ]
....굿은 비싸고 퇴마비용은 싸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상황이 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돈이 얼마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성과가 중요한 것이지요.
요즘 조금 신끼만 있어도 자기가 퇴마해 준다고 덤벙대지만...퇴마라고 하는 일은 굿이든 천도이든 수십년에 걸쳐서 영가문제를 해결 해온 사람이라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영능력자라야 모든 일의 뿌리를 잘 들여다 보고 영가를 보내는 일을 할 줄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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