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사주]"이 사주는 누구 사주일까요 ?"

 

 

이 사주는 누구 사주일까요 ?

 

 

 

 

(1) 청소년기

 

戊癸癸戊

午卯亥戌  :    그는 그저 평범하고 갸륵한 청년이었다

 

 (2) 중년기

 

戊+癸:癸+戊

午<卯亥>戌  

 

 나무로 불을 붙이는 게 아니라 불이 나무를 녹여서  흙을 달구어 수액을 증발시켜 뜨거운 김을 뿜게 만들고 ,      그 압력으로 바람을 일으켜  큰 불길을 질러 내더이다.

 

 

 (3) 말년기

 

戊癸  癸戊

午卯+亥戌

 

 

 

알아 맞추시기를

 

參慮抄:

양쪽 어깨로 휘저어 무게(戊癸/위엄)를 두 번이나 잡고 나서도 도무지 흔들리지 않던 북방의 돛개(亥戌)를  오묘(午卯)한 술책(戌책/術策)으로 쫓아 내더이다. 불속으로 불속으로 휘감아 몰아 내더이다.

배는 불타서 가라앉고 물은 갈라져 도주로는 폐쇄되고 엉망이라....

희락은 주유하고 악마들의 웃음소리가 사방에 흩어지니이다.

 

 

 

서산

 

 

 

 

 

 

[후기]

 

지난주에 옌벤(延邊)에서 늙스구레한 여성이 한 분 오셨드랬는데

그 분이 어느 신령 분인가를 몸에 태우고 계셨지라.

어데서 뵌 분이긴 헌데 하고 한 참 들다 보니까

지리산에 산신님 모임 할 때 나타나셨던 그 분이더군요.

아주 빼어난 용모에 눈길에 회감한 빛을 쟁기신 분이라서

기억이 났지요.

 

뭘하고 사시나 했더니 날 찬찬히 살피면서 나 점보는 사람이라요 하시데요.

참 잘 오셧수다 하고 댁이 지금 모신 분이 어느 분인지 알고 계신가 하고

여쭈니 모른다 해서 잘 살펴 곰곰히 설명해 드렸드랬지요.

 

그랗게 훌륭하신 분이 내게 오시다니 하고 바싹 다가서니

말하기 전에 몇가지 증좌를 알려 드렸는데

댁의 얼골 모습이 참 많이도 닮았구랴 하고 그 분의 얼굴을  냅다 그려 보여드리고

사진으로된 것도 내미니깐 금새 승복하더구만요.

따라온 메누리는 시오마니께 오신 신령이 그런 분이랑께 아주 엄청 좋아하시더구마이라요.

방실 방실 웃고 난리로 직이고요.

 

기런데다가  사주를 쫙 깔아 노은 것이 있으니께 걸로 다시 봐드리고

이 사주가 바로 그 분 사주야 하고 귀뜸하니 숨을 벌떡이면서

어쩜 좋으냐 해대더이다.

 

와 이런 분이 내케 우짜서 오셧을까 ? 하고 말이요.

착하게 성실히 점 봐주니께 오셨지 않카시어 ?.... 했지요.

아주 생전에 지고 가시던 자신의 사주를 꼭 닮은 사람에게 와서 일을 해주시니까니 고맙고 말구요.

아니믄 그 분이 이 사람을 맹길었을 수도 있갓지요.

 

 

 

서산

 

 

두번째 힌트 드리지요...

 

 

Penguin.... Pen Queen 펭귄은 펜 퀸(平京)이야요.... 펭귄 세마리가 춤을 춘다네

 

삼국지의 주인공 중 한 분이시지요....

 

 

[정답]

 

 

 이 사주는 현실적으로는 김모씨의 사주이지만

실제로 이 분에 실려 있는 신령은 중국 역사에 유명한 분이신 제갈 공명 선생이십니다.

그 증거로서 사주 운용의 묘를 살펴 보시면 이러한 점이 납득되실 걸로 믿습니다.

 

맨 아래 풀어 놓은 사주는 화국의 정점인데..... 이 분이 평생에 가장 뛰어난 책략을 보여준 전쟁은 "적벽대전"이며,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군사를 대패시키어 명성을

날립니다....

 

사주로서 자신의 운명을 넌지시 암시해 주십니다.

 

戊+癸=>火<=癸+戊

午>卯+亥=船團<戌

 

卯亥는  2 합 목국이며 조조군이 띄워 놓았던 2,000 척의 함대로 봅니다.

午戌 2합 화국의 한 가운데 몰려 있는 卯亥의 좌표만 보더라도 제갈공명의 화공책(불질러 공격하는 전술)에 전멸한다는

암시의 뜻이 느껴지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서산

 

2014 년 10 월 7 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김세환

 

 

 

 

[참고사항]

 

적벽 대전 [赤壁大戰]  :     중국 삼국 시대, 손권(孫權)과 유비(劉備)의 연합군이 조조(曹操)의 대군을 적벽에서 크게 무찌른 싸움. 이로 인하여 손권은 강남(江南)의 대부분을, 유비는 파촉(巴蜀) 지방을 얻어 중국 천하를 삼분(三分)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