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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마풍수기행 22화] " 계룡산이란 이름의 유래"

 

 

백제의 계백 장군이 타고 다니던 말이 승천하여 계룡산의 산신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마룡산이라고 불렀다가 동학사 계곡에서 바라본 산정상의 흐름이 마치
닭의 벼슬을 닮은 듯하다 해서, 차츰 계룡산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말이 용으로 승천하여 언제나 계룡에 머문다고 들었습니다. 갑사는 그 용이 쉬는 자리이고
동학사는 함께 미래를 꿈꾸는 자리라고 들었지요... 오래 전에 들은 전설인데, 아마
이 전설이 가장 정확한 산이름에 대한 해석일 겁니다.
鷄는 닭계이며 동시에 계백[階伯]장군의 성함과도 같은 음이므로 상통하지요...

계룡은 아마 계백의 용이라는 의미도 함축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실제로 계백장군이 전사하신 황산벌(현/논산시 연산면 신양리)은 계룡산 깃대봉에서  50 리(20 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가 씌여진 이후에도 꾸준히 역사가 왜곡되었습니다. 

백제의 역사는 망국의 설움을 안은 채 제멋대로 왜곡되었지요.

계룡산의 이름이 계백장군과 연관된다는 전설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으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다는 신라 중심의 사관에 충실한 근대 사학계에서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이를 가리켜  신라중심의 역사 개편으로 잘 짜여진 식민사관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전설은 진실된 역사 이전에 민심을 반영한 잘 포장되어 숨겨진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니까, 오히려 솔직하고 담백합니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백제의 계백장군이 전라도 사람도 아닌데 마치 백제병사가 전라도 말을 쓰는 것 처럼 묘사한 코미디 영화 "황산벌"을 보고 있자면, 왠지 씁쓸한 웃음이 나옵니다.  콧구멍만한 나라에서 경상 전라로 갈라세워 다투고 정권을 농락한 지난날의 왜곡된 역사관이 가소롭습니다.... 백제의 옛 수도 부여가 지금의 전라도에 있었던가요 ?

 

2014 년 7 월 21 일 제마법선사 장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