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3 10:27
"자폐증 아이를 둔 것이 업 때문인가요 ?'
[ 질문 ]
제 주위에 자폐증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 꽤 많이 계십니다만
이 병은 과연 사주에 따른 운명적인 업으로 인하여 생기는 병이라서
고칠 방법은 없는 걸까요 ?
[ 답변 ]
자폐증은 두뇌생리의 이상현상에서 비롯되는 병질이므로,
이에 대하여 소아신경정신과 의사들 조차 이렇다 할 소견이나 치료법을 내 놓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증상도 여러가지로 나타나며, 원인 역시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물며 이런 증상을 종교적 해석이나 영혼세계의 문제로 파악하여 치료하려 드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발상입니다.
따라서 사주라든가 내려오는 업으로 치부하고 포기하는 태도 역시 옳은 판단이
아닙니다.
현재 이 병질에 대하여 연구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으므로 조만간
대책이 나올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의학 수준으로서는 완벽한 치유가 불가능한 병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현 상황에서 부모님께서 꾸준히 사회적응훈련을 이어나가기 위하여
특이한 재능을 살려준다든가 하는 적응교육으로써 극복하는 길만이
아이의 장래를 위한 유일한 생존보장 대책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자폐아들 본인 자신은 자기의 불행조차 못 느끼고 살아 가지만,
그 부모 되는 분들은 너무나 어려운 고통을
이어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그런 분들이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래 동안 고통이 가중되어서 그런지... 제게 찾아 와서 짜증을 내시거나
깊은 그 패배의식과 피해의식을 드러내시는 분도 가끔 계시더군요.
이로 인하여 심정적으로 더욱 좋지 않은 영향을 그 아이에게 끼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해 봅니다.
2014 년 6 월 23 일 제마법사 서산 청강 김세환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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