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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코스라니 고연 놈 ?"

 

 

며칠 전에 대관령 국사당에 들려서 당주 할매신을 만났습니다.

늘 반가워 하시지만 그 날은 뭔가 수심에 가득하셨습니다.

어쭤 보니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 어떤 행자 하나가 찾아 왔더라. 공부하러 다닌다는데

여기를 마지막 참배도량으로 여기고 왔다며 썰레발을 내밀길레

내가 뭐라고 핀잔을 줬지."

 

" 뭐라고 하셨는데요 ?"

 

" 응... 한마디 했는데 그냥 그 자리에서 확 자빠져 버리더구나."

 

" 지독한 말씀을 하셨나 봐요. 늘 할매님 하시는 방식대로

꾸중을 심하게 하셨는가 보네요."

 

" 아니야, 딱 한마디 질러 줬지.....  여기는 마지막 기도 자리가 아니라

처음 와서 인사 올리는 자리야.  이 녀석아."

 

 

 

국사당 산신할매는 돌아 가신지 한 10 년 쯤 되었는데

살아 계실 때는 뵌 적이 없고 돌아가신 다음부터 자주 뵈었습니다.

그 집 며느리가 열성이라서 한때 잘 운영되었는데

최근에는 관광코스 처럼 분위기가 바뀌어서 예전 만 못합니다.

유네스코 등록이니 뭐니 해서 당 안에다가 초도 제대로 켜지 못하게 하니

뭐가 잘 못되어도 한 참 잘못된 셈이지요. 하루라도 빨리

정상을 찾았으면 합니다.

 

 

2014 년 5 월 1 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명수 선심화 김세환

 http://cafe.daum.net/alanguages/JIef/551?docid=11lM7|JIef|551|20091105094924&srchid=IIMIQjC8200#A202A6E044AF220ED4CCBAC

 

 

 

 

 

<참고>

 

마지막 순례지라면 완성하는 자리를 가리키지만

첫 순례지라면 각오를 다지는 자리입니다.

그러니까 국사당 할매신령은 아마도 그 행자의

수행지 순례이력에 대한 자만심을 꺾어 버리고 싶으셨던가 봅니다.

국사당이 첫 순례지로 생각지 않고 수 백군데를 순례하였다 한다면,

"너는 시작 조차 아직 못 한 셈"이라는 뜻이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사당을 반드시 첫 순례지로 삼으라는 말씀은 아니십니다.

그저 국사당이 마지막 순례지라는 말에 아마도 기분이 상하셨던 게지요

 

하기야 저에게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왔다는 표현을 쓰는 분이 많지요.

.... 흠 내가 지푸라기인가 보네.....기왕 같은 말이라도 동아줄이라고 하면 안 되나 ???

 

그리고 여담이지만,

대체로 남자들은 자기 배우자의 첫번째 남자이기를 바라고,

여자들은 스스로   남편의 마지막 여자이기를 바란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최초란 곧 순수한 각오를 의미하며, 최종이란 확실한 믿음과 약속된 결의를

가리키지요.  신은 우리에게 순수한 각오를 바라고 계시는가 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몰라도 깨끗하게 시작하는 마음,

바로 그것이 신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사랑의 마음이 아닐지요......

 初發心時 便正覺 (초발심시 변정각)

 

 

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