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5 00:47
[제마사주] " 용왕과 산신의 딸"
丙甲丙甲
寅辰寅寅
寅: 산신
辰: 용왕신
이런 특별한 사주를 타고 난 사람은 과연 보통으로 살아갈 사람일까
아니면 신령의 힘을 받아 살아가야 할 사람일까 판별하기가 어렵군요.
丙화가 甲목으로 수신하는가 하면, 일별하여 辰토는 寅목의
심부름꾼으로 水신으로 화기를 泄하는(빼내는) 엑소시스트의 역할을 하는데
안타까운 점은 그 어느 것도 나의 생명에 기식할 아이(子)를 두지 못하게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이 여인에게는 수태가 어렵습니다. 결혼한 지가 벌써 5 년인데 소식이 없습니다.
신령간의 충돌은 寅목 山신과 辰토 海신 사이의 보이지 않는 책임회피 때문일지 싶어
이를 신에게 알려 어렵사리 수태하도록 (志告合意 成身으로) 기도 출산을 권하였으나 처음에는 기도하자 했다가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살림 형편이 닿지 않아서라며 말을 바꾸고야 맙니다.
신딸로 태어난 명이니 신령의 일을 해야 한다는 말 수십차례 들었으나
마음에 와닿지 않았고,,,, 마흔 넘은 고개에서 미래를 바라보기 보다는
아직도 청춘의 빛을 잃지 않는 과거와 현재 속에서 단꿈을 꿉니다.
자식이 없으면 어때... 이제사 출산이라니 엄두가 안 나... 될지 안 될지 모를 일에 공연히 비용을 들이거나
얼마 남지 않은 젊은 시대를 출산으로 녹여버리기에는 너무나 세월이 아까웠던가 보지요.
[各註]
이처럼 스토리 텔링을 할 수 있어야 사주를 잘 본다고들 말합니다만
통변보다는 실질이 중요하지 않느냐 하고 묻는 다면 거기에 적절한 해답은 없습니다.
오로지 사주를 그 사람의 운명으로만 보기엔 너무나 아쉬운 터라
어찌 보면 이제 이런 사주를 신명과의 대화 통로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몇 마디 적어 올리게 되는군요.
2014 년 4 월 5 일 제마법사 서산 청강 장선생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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