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9 16:42
“ 바로 이 얼굴이예요”
남편이 날이면 날마다 술을 마시고 정신적인 학대를 가한다고 합니다.
자세히 영시해 보니 남자영가가 드러납니다.
그러나 천도를 하기 전에 반드시 영가의 신원을 가족에게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 날의 천도영가는 돌아가신 분들 중에서 누구인지 신원이 확실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래 얼굴 그려 보여드리자 ,
“네, 맞아요.... 바로 이 얼굴이예요. 이 얼굴이 바로 그 분일 겁니다. 왜냐 하면 시어머님이 제 시아버님을 만나기 전에 함께 살았던 남자 사이에서 낳아 가지고 데리고 온 형제 중에 거의 이 모습과 닮은 분이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이 얼굴이라면 아마 제 시어머니께서 이전에 함께 살았던 전남편 분이실 겁니다.”
“해방과 전쟁이라는 엄청난 역사의 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한 여인은
후대에 상상도 하지 못할 업을 쌓으신 셈이 됩니다. 지금 보시는 이 얼굴의 주인공이
남편분에게 빙의해서 그렇게 술을 먹이고 행패를 부리게 만드십니다.
그러면 이 고약한 영가 분을 천도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서라도 신원을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시어머니의 전 남편이 아닌 친시아버지나 엉뚱한 영가를 천도해 드릴 뻔 했습니다.
친시아버지는 이미 오래 전에 천도가 되었는데, 그 동안 영가의 신원을 확실하게 알아
보지 못해서 세월만 낭비하였습니다. 여러번 천도했다고도 합니다.
몇 시간 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천도제를 끝내고 비로소 안심하고 귀가하셨습니다.
다른 남자에게 다시 시집간 아내에게 복수하게 위하여 따라붙은 영가는 그렇게 30 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계속해서 식구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갑갑하고 놀랄 일이지요. 따라서 영가의 신원확인이 철저하게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2014 년 3월 19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김세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71 | [제마법문] " 때때로 고마운 일은 잊지 않아도..." | 2014.04.13 | 5988 |
370 | [제마일기] “ 손자가 멀리 떠나게 된다네.”(사진 첨부) | 2014.04.09 | 5722 |
369 | [제마일기] “아일다 보살님 주력으로 퇴마한 이야기” | 2014.03.27 | 4733 |
368 | [제마법문] " 마음 도둑질" | 2014.03.20 | 3785 |
» | [제마일기]“ 바로 이 얼굴이예요” | 2014.03.19 | 4162 |
366 | [제마법문] " 애비야 ~~~ 이야기" | 2014.03.17 | 3323 |
365 | [제마일기] “식량배급 타러 온 귀신이었나” | 2014.03.11 | 3356 |
364 | [제마일기] "왜 귀신을 본 사람의 목격담이 그렇게 서로 다를까 ? | 2014.03.08 | 5282 |
363 | [제마일기] “ 왠지 결혼이 어려우시다고요 ?” | 2014.03.02 | 7220 |
362 | [제마법문]"봄의 如心이란?" | 2014.02.23 | 3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