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7 21:55
명상하는 이는 항상 이렇게 돌이켜 보아라.
사람의 목숨이 숨 한 번에 달린 것을 알고 있는가?
일찍이 깨달은 이들을 만나고서도 지나쳐버리지 않았는가?
높고 거룩한 법을 듣도서도 기쁘고 다행한 생각을 잠시라도 잊어버리지 않았는가?
공부하는 곳을 떠나지 않고 수도인다운 절개를 지키고 있는가?
쓸데없는 잡담이나 하며 지내지 않는가?
분주히 是非를 일삼고 있지나 않은가?
보고 듣고 알아차릴 때에도 한결같은가?
금생에 붓다의 智慧를 이을 수 있을까?
이 육신으로 輪廻를 벗어날 자신이 있는가?
우리 마음을 흔들어 움직이게 하는 여덟가지 바람이 있나니-
내게 이로운 것,
내 힘이 줄어지는 것,
나를 헐뜯는 것,
나를 너무 칭찬하는 것,
나를 칭찬하는 것,
나를 비웃는 것,
고생되는 것,
즐거운 것-
이 여덟가지 바람이 불어올 때에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가?
이것이 冥想하는 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때때로 點檢해야 할 도리이다.
이 몸 이 때 못 건지면 다시 어느 세상에서나 건질 것인가?
위에 원문은 아래 주소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
●cafe.daum.net/haewoo24/OL6G/301
* 아래는 경허선사님의 말씀을 참고하여 제가 직접 여러분에게 드리는 주의사항입니다.
화엄은 선공의 길이며 선은 화엄의 도달처입니다.
설익은 妖舌에 넘어가서
신령 만다라와 함께 가지 않는 이들은 곧 자기본심보다 먼저 마를 만날 것이며
魔가 지껄이는 말에 넘어가 이미 禪境에 도달한 듯이 착각할 것입니다.
중생을 구제한다는 명분으로 입만 까서 자기가 마치 선가의 方丈이라도 된듯
나불대다가 때가 되면 정체가 드러나서 사라집니다.
그런 이들의 요설이 벌이는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런 사람일수록 공부는 커녕 남이 만들어 놓은 자료를 베끼면서
조금도 양심의 가책도 없고,
마치 자기의 글인양 거짓을 부리며 유혹합니다.
다시 한 번 위에 나온 청허 선사님의 8 가지 훈시를 새겨 들어야 합니다.
예로써,話頭를 무엇으로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화두같은 건 소용없다느니
그런 소리도 가끔 들립니다.
선가에서 화두는 일종의 주문입니다. 끊임없이 "이뭐꼬" 하면 그 게 주문이 되는 겁니다.
내용으로 알려하는 경전과 달리 다리니처럼 화두란 하나의 주문으로 깨칠 때까지
꾸준히 짊어지고 가는 스승이 주신 일종의 주문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필요없다"로 끝내는 자세가 과연 옳은지를 묻고 싶습니다.
옛부터 이를 가리켜 도둑선(盜禪)이라고 합니다. 주의하십시다.
2014년 1 월 18일 제마법선사 서산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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