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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낭이란 무엇인가 ?"

 

 

서낭이란 선낭구(well standing Big Tree)에서 유래한 말이라지요.
선은 서있다는 말이며 낭구는 나무를 뜻하겠지요... 선낭구가 줄어서 서낭으로 변한 우리 고유의 말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사용 예로서는 선돌(立石)이 있지요.
이후에 선황(仙皇)이라든가, 성황(城皇)이라고 하는 말이 한자어로 도입되어 그 이름의 권위를 세웠답니다.
우리나라의 지역적 고유신앙의 뿌리라 할 서낭은 골골이 살아가던 우리 민족의 정신적 버팀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최근대까지 이어지던 자연신앙이 그대로 생활화된 유일한 접속매체였다고  봅니다.

 

서낭에는 두가지 유형이있으며

그 하나는 일정영역에서 수호신의 영역임을 나타내는 구역서낭이고

또 하나는 길라잡이 서낭( 旅程標識)/=길서낭이라고도 함) 입니다.

 

구역 서낭은 종교적 수호신의 의미로 동네의 서낭신을 모시는 서낭당(선황당)형식이며

느티나무 같은 큰 나무에 에워싼 띠를 둘러 거기의 목신을 숭상하는 믿음생활이 중심요소가 됩니다.

그리고 대동제나 동신제를 지낼 때는 그 주변 자리에서 행사를 합니다.

 

 

하지만 길라잡이 서낭은 우리조상들이 대륙에서 살 때  지켜온 유목/유랑생활의 흔적으로서,  유랑하는 이를 위한 몽고족의 "오보"와 비슷한 것이며  나그네의 정신적 보호신앙을 위하여 자생적으로 설치 운영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일종의 돌탑이라고 할 돌무지가 큰 나무와 함께 서있고 ,

동네에 따라서는 장승들( 천하대장군와 지하여장군)을 곁에 모시기도 했습니다.

물론 여행자들이 먼 길을 가면서 자신의 안녕을 기도하는 자리이기도 하였습니다.

 

 

 

 

* 무당의 굿당에 들어서는 곳에는 오색천을 드리운 걸립을 모시는 서낭이 따로 있습니다.

 이 역시 일종의 지역서낭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2014년 1 월 8 일  제마법선사  청강 김세환

 

 

 

 

[질문과 해답]

 

질문자: 퍼플new
날 서낭을 지나갈 때 작은 돌 획~ 던지기도 하고
침을 뱉었다고 하던데.. 침은 무슨의미인지..??
 
 
 
--->파사 답변
 
전혀 뜻밖의 대답이라 의문을 느끼시겠지만
요즘 어디서나 침을 뱉으면 모욕을 나타내는 걸로 알지만, 오랜 옛날에는 침이란 인간의 피와 마찬가지로 생명력의 상징이었으며 서낭신이 계신 자리에 자기의 氣를 보시하는 행위로 받아 들였습니다. 짐승의 피를 내서 제사를 올리는 형식 처럼 나의 피를 뽑아 올리는 대신 침을 뱉어 먼 길가는 자기를 보호해주시는 댓가로 신에게 보시한다는 일종의 대상행위입니다. 그리고 얹음 돌은 돌탑에 자기흔적을 남겨두고 간다는 뜻으로 신에게 올려 드리는 일종의 물질적 정성을 상징합니다...상고시대에는 돌이 돈(화폐)이었습니다.
 
 
,,,,, ,청허 경험담
 
어렸을 적, 외가를 가려면 기차로 20 리, 내려서 20 리를 걸어 갔는데, 산과 작은 개천을 몇개 넘었던 것 같아요,
가장 마지막 내리막 오솔길의 윗쪽에 작은 바위와 무수한 작은 돌들이 쌓여 있었지요, 이곳을 지나가면서
돌을 던지지 않으면 처녀 귀신이 나온다고 하면서 어머니가 돌을 손수 던졌지요, 우리는 무서워서 따라서 작은 돌을 두 세개씩 덩달아 던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만 내려가면 멀리 외가 마을이 보였지요. 여기도 다른 동네에서 외가 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입구인 셈이었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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