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문]"화엄이란 무엇인가 ?"

[출처] 무릎을 꿇고|작성자 다리오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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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에 나오듯이 화엄은 꽃들의 장엄한 어울림이다.

그래서 무당 집에 가면 단상에 꽃이 있다.

돌아가신 서정범 교수님은 무당이 꽃을 사랑하는 까닭이 사랑을 받지 못해서라고 하셨는데, 

물론 애틋한 사랑의 표시로서의 꽃일 수가 있다.

그러나 무당은 오래 전부터 꽃을 제단에 화려하게 장식한 걸 습관처럼 여겨왔다.

그 일은 불교의 부처님 불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모든 종교가 꽃으로 장식하기를 엄청 즐겨한다.

그 이유는 어느 종교에든 화엄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엄이란 이 우주에서 아름다움을 보이는 모든 실체의 표상을 가리키며

그 대표적인 존재로서 꽃을 상징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꽃을 바치듯이 묻 생명들에게 내 마음 속의 꽃을 바친다면

세상 그 어느 곳에서 불을 뿜으며 생명을 살상하는 도륙행위가 벌어지겠는가 !

묵묵히 어떤 전쟁터의 아이가 총구에 꽃을 꽂아 넣은 그림을 본 적이 있다.

그 총으로 뭔가 겨누고 있던 병사도 무표정하게 그 아이의 얼굴을 지켜 보았다.

바로 그것이 화엄이라, 면면히 흐르는 생명의 맥노리가 담겨 있었다.

화엄에는 적이 없다.... No enemy before Hwa-um

2013년 10월 22일   제마법사 서산 청강 장선생 선심화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