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제마풍수기행 15화]"동작동 국립묘지"

전반적으로 봐서 북동을 향하고 있는 흐름의 땅은 누가 뭐래도 명당이 되기 어려운 레이아웃이라서, 국립묘지(현충원)는 길지가 아닙니다. 대전 유성 국립묘지가 진짜 길지라고 보지요...

동작동(銅雀洞) 현충사는 이름 그대로 동(구리)으로 만든 주작이 자리한 곳이라서 나라를 위하여 목숨 바친 호국영령,군인들이 잠들 자리이지,,, 그곳에 정치가들이 들어설 자리가 아니지요. 왜 우리는 그 점을 무시했는지 참 ....

박장군 묘는 풍수대가 둘이서 기쌈질을 벌린 곳이지요.
을지로 7가에서 역학대가로 소문 났던 청오라는 분하고 육관도사님이 서로 물길이 흘러 나쁜 자리라니 , 봉황의 알을 품는 聖壽機制場이니 하고 다툰 자리인데, 이제 어쩌면 3 0년쯤 더 흐른 다음에 그 땅이 정말 길당인지 흉당인지 판가름 날 테니까  그 때쯤도 살아 계실 분들은 제 말을  기억했다가  올바른 평가를 잘 내려 주시오.... 내가 보기에는 후손은 물론 나라 전체에도 해를 주는 흉당이지, 결코 명당은 아니라 보오...座向으로 봐도 北斜障이거든요, 게다가 맨 끝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곳이므로 무척 부담스러우니 가능하면 그런 부담이 없는 자리를 선택했어야 했어요. 그 자리는 비워 두어야 하는 뚝방이거든요. 산이 내려오다가 숨을 쉬기 시작하는 둔덕에 바싹 붙여 묘자리 만드는 건 상식에도 어긋나거든요.

2013년 9월 28일  제마법사  청강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