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사주] 2013년 2월 17일 인사동 화재의 時柱분석

서울 종로구 인사동  255번지에서  엊그제 큰 불이 났습니다.

그 동네는 태화관 뒷골목으로 불리며 옛부터 술집과 밥집이 모여있던 자리이며 매국노 이완용이 땅을 소유하던 동네이기도 합니다. 본래 태화관이 들어서기 이전에는 99칸짜리 집을 지어 권세를 누리던 자리지요. 말하자면 구한말에 영화를 함께 즐기던 그런 지세를 보였으니 이제 세월이 지나서 한 바람이 사라지는 상징적인 화재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그 시간의 힘이 지닌 시살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이상한 점을 들여다 보게 만듭니다.

화재발생 추정시간이라 할,
2013년 2월 17일 오후 8시 57분의 시주를 뽑아보면 이렇습니다.

癸巳 년 甲寅 월 甲寅 일 壬戌 시입니다.


壬甲*甲癸

戌寅*寅巳



한 마디로 재수없는 시간입니다.

아래의 지지에서 살펴 보자면

甲寅 일의 壬戌 시는 寅戌 합으로 이합 火국이며,
寅巳 형살이 함께 자리합니다.

옛부터 동방의 호랑이라고 할 甲寅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데,
두 호랑이들이 싸움질 하는 형상이며,
두 마리가 서로 마주보며  巳戌 원진의 뜨거운 살기를 뿜습니다.
그래서 그날 그 시간에 서울 중심지에서 불이 난 것입니다.

지명도 살펴보면 우연하게도 인사동(仁寺/寅巳)입니다
이상하고 기이하지요 ?



2013년 2월 19일 제마법사 청강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