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사주] “ 남편을 견제하는 전생 남편 영혼”

[제마사주] “ 남편을 견제하는 전생 남편 영혼”

庚甲辛己
午辰未亥


50대 중반으로 들어서자 온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쓰려서 병원에 다녀보지만 그저 폐경기 장애라고만 말할 뿐 , 뚜렷이 낫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기 와서 사주를 보니 사주 가운데 경금과 신금이 쌍관성으로 천간에 투출되어 말할 수 없는 경쟁을 벌입니다. 마침 식신대운 말이라서 그런지 온 몸의 기력이 빠지고 짜증만 나고 그렇답니다.

영혼을 불렀습니다. 자기는 전생의 남편인데 자기 승낙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인간 세상에 태어나서 딴 남자와 놀아난다고 표현합니다.
엄연히 지금 남편은 정혼한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그 영혼에게는 간통하는 대상으로만 보이는가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뭘 보러 점치면 꼭 이 남자가 나와서 뭐라고 지껄이게 하였답니다.  심지어 어느 점방에서는 외간남자와 사간(私姦:간통)을 벌이느냐는 모욕적인 질문도 많이 받았다 합니다. 영혼과 산 사람조차 구분 못하는 것이겠지요.

“아니지요, 그런 일 없습니다.”
그러면

“바른대로 말하라”고 까지 다그치더랍니다.

한심한 일이겠습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와서 비로소 이 전생 남편의 영혼을 천도하게 되자 병도 낫고 모든 일이 원만하다 합니다.
이런 일이 사주에도 나옵니다.  투출 된 두 남자의 자리는 자기를 중간에 끼우고 걸터 앉아 있는 형국입니다.

庚(남자령)甲辛(남편)己
午辰未亥

그런데 경금은 갑목을 충합니다. 신금은 정관(남편)으로서 아랫도리에 있는 지지의 해미2합목국을 바탕으로 재성을 살려 돈을 열심히 버는 사람인데 보람이 없게 만듭니다. 경금은 아래에 午화를 안고 있어서 불을 질러 괴롭히지요.

이런 사주의 격을 가리켜 <쌍관 대립격>이라고 부릅니다.

2012년  7월 27일 제마법사  청강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