癸丙丙己
巳辰子未
丙화가 월간에 또 하나 둥실 둥실 떠있어서
강한 자기의 성격을 상징합니다.
이는 자기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어딘가에 의지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따로 있음을 상징합니다.
말하자면 내가 무슨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한다든가.
그런 것을 말하며 사명적인 인생관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보통사람들은 그저 자기가 만족하면 그것으로 그만인데.
님은 “ 무슨 일인가를 해서 거기에 만족해야 합니다.”
하는 점이 좀 특출하여,
항상 마음이 불편하다고나 할까 ?
그렇게 살아가십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되고 예술가로도 성공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인격적으로도 인정받아
만인이 우러러 볼 정도의 인재로서 믿음을 얻는 예술가이며,
명성과 수입도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사실 위대한 예술가들은 거의 모두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일을 역사적으로 달성하였습니다.
아마도 님은 그 일을 반드시 달성해 낼 것입니다.
왜냐 하면 사주에 그런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적혀 있으니까요.
사주에 나타난 님의 애정궁(사랑의 좌표)를 살펴 보면
癸 : 나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
丙 : 나
丙 : 별도의 나
己 :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사주 아래 부분을 잘 보면
거기에는
巳 나의 친구
辰 내가 사랑하는 사람
子 나를 사랑하는 사람
未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전체적으로 봐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싫어도 미래에 부처님이 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나를 무조건 사랑해주는 사람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미 그저 나를 대충 사랑하거나
내가 무조건 사랑하는 사람은 많거든요.
부처는 조건이 없는 존재이며,
예술 역시 제약조건이 따로 없습니다.
일심으로 정진하고 부지런하게 보시하며
노력하시면 반드시 부처님이 되실 겁니다.
2012년 4월 18일 서산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