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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동갑이어야 재혼 하네요”

2011.03.10 21:46

xemasa 조회 수:6498

[사주] “띠 동갑이어야 재혼 하네요”


언제나처럼 반가운 사람은 반가운 손님을 모시고 옵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닥터 윤이 자기 선배의 진로상담을 해달라고 청해왔습니다.
사주를 보니까 외로운 사람입니다.

사주 팔자(명조)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처궁이 인수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기 마음대로 처를 거느리지 못하는 팔자입니다.  어머니가 모든 婚事를 결정하고 이혼문제까지도 그렇게 처결하여 지금은 혼자 삽니다.

“ 띠 동갑을 만나야할 것 같네요...”
곁에 있는 닥터 윤이 아니 어찌 이런 일이 있냐고 합니다.

“ 선생님 사실 지금이 선배가 만나는 여자가 띠 동갑입니다. 열두 살 아래의....”

“그럴 겁니다.  이 사주라면 띠 동갑이 아니면 혼사가 이뤄지지 않아요.”



己乙甲戊
卯卯寅申

을묘일주에다가 아래쪽에 견겁 卯목이고 오른 쪽에 寅목이 도사리고 庚금이 숨은 申금을 연지에 다가세웁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자기가 결혼을 하려고 戊토를 향하여 발버둥 쳐도 신금이 許諾을 해주지 않고 申금의 승낙을 받으려면 卯목 하나가 희생되어야 합니다.
마침 寅목의 해에 이혼을 하여 겨우 이제야 자기가 결혼을 할 만한 처지로 바뀝니다. 문제는 바로 申금의 해에 태어난 여자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卯목이 둘이라고 하더라도 만족하고 결혼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乙庚 合의 경쟁이 멈추는 셈이지요.

천간에서 戊토와 己토 사이에 乙목이 자리 잡아 감히 정재성 戊토를 바라보지 못하는 처지라서 쉽게 己토와 합하려들면 월간 甲목이 자기 것이라고 으르렁거리는 아래의 숨은 호랑이를 부추기니까요.

....그래서 이 선배라는 사람은 결혼을 다시 하려면 반드시 띠 동갑 여성을 꽉 붙잡아서 마누라로 삼아야 합니다.


2011년 3월 10일  청강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