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한 삼각관계”

“ 비정한 삼각관계”


[질문]

참 어렵습니다. 두 남자 사이에서 마음의 갈피를 못 잡군요.
연하남자는 헤어지자고 해도 계속 매달립니다.
좋은 말씀 좀 해주세요.


[사주 내역]

본인

乙壬壬
未子寅

금성부재로 남성의 접근이 어려운 여인



동갑 남자

壬丁壬
申未寅

월간 정화가 정재성인데 년 천간의 임수가 앗아갈
가능성이 높은 남자



어린남자
丙丙壬
子午子

무재성으로서 아내를 맞이할 가능성이 약한 남자

  
[사주 해설 및 조언]


님은 어떤 남자라고 해서 특별히 바라보는 시야에서 이미 벗어 난지 오래이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배우자가 아니라 인생의 반려자를 바라시는 마음입니다.
안타깝게도 앞에 나온 두 분 모두가 그러한 인생 반려로는 걸맞지 않은 듯합니다.
10년 연하의 분은 수화상극의 사주로서 정해진 배필이 없는 분이고, 동년의 남자 분은 아는 이로 인하여 부인을 잃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마음의 상처를 지고 여생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해야겠지요. 그러므로 님이 정을 주시면 친구처럼 지내시는 분은 아마 서로 위로하면서 오래 동안 관계가 유지되겠지만,

나이 어린 분은 사주에 재성(부인)이 없으므로 재촉하다가 바람처럼 떠나 버린다면 오히려 님의 마음이 그늘질지도 모릅니다.

세상살이 험난하다지만, 마음의 상처만큼 오래 가는 것은 없으므로, 지금 아리다고 해서 대충 넘기지 마시고 나중에 아픈 일을 미리 염두에 두시며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릴 점은, 두 남자가 서로 알고 지내면 님이 충화(沖禍:인간갈등의 재앙)를 입으니, 그 점에 각별히 유의하소서.


2009년 11월  26일  청강   김 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