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남편과 사는 여자 !!!

★ 죽은 남편과 사는 여자 !!! < 화토기운이 임수를 죽이다 >

과부사주:
壬 丙 丁 丁
辰 戌 未 未

죽은 남편사주:
?  庚 癸 丁
?  寅 丑 未


이 여자의 사주를 보면 먼저 눈에 강하게 들어 오는 것은 병화와 정화 두 개의 불덩어리조합이며 그 아래에 지지로 깔려 있는 왕성한 토기가 또한 열기로 가득차 있음이다.

그러니 이 여자는 남편을 도저히 건강하게 모시고 살수가 없는 팔자임이 드러난다.


그리고 남편의 사주를 보면 경금일주로서 편재궁이 인목이다.

이 인목이 부인으로 들어 와야 하는데 난데 없이 화왕한 여자가 배우자로 선택되었다.

그러니 지나친 화기가 인목에 불을 붙혀 화국을 형성하게 하고 결국은 경금을 녹이는 결과를 낳았다.

이 남편은 98년 봄에 올림픽대로에서 등촌동 가는 길목 못미친 커브길을 가다가 전주를 들이 받고 사고로 즉사하였다.

여자가 남자를 잘 못 만난 것인지 아니면 남자 잘못 만난 것인지는 사주를 잘 들여다 보면 금방 나온다.

만약 이 남자가 목기가 왕성한 여자를 만났으면 아무런 일도 없이 잘 살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법장은 귀신을 불러 어쩔터인가 하고 물어 보았다.
아직 천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질문한 결과 뜻 밖의 말을 들었다.

"내 아내는 나와 함께 살고 싶어 합니다"

어쩐지 이상하게 생각했다.

죽어서도 놓아 주지 않고 함께 살겠다고 하니 그럴 만한 사연이 있는 부부이겠지만, 과연 그런 부부가 몇이나 될까 ?

화태왕이라서 그런지 그 정열을 어쩌지 못해서 그렇다면 할 말이 없으나 천도하는 것이 원칙인 나로서는 난감한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