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인연 사위로 들어온 전생의 원수

알콜 중독으로 늘 술에 취하여 사는 가장이 있었다.

처가살이 10년에 자존심이고 뭐고 다 팽개친 남자였다.

그는 처가와의 인연이 아주 나쁜 사람이었다.

전생에서도 신세를 지더니 이제 금생에서는 완전히 사위로 쳐들어 와서 눌러 붙어 버렸다.

이혼을 하려는 처가식구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해서 골치거리렸다.

문제는 아내가 생활능력이 있어서 술집 경영을 하는데서 비롯되는 심리적인 갈등이 있었기에 직업을 바꾸어 보라고 했다.

이상한 것은 아내가 술집을 그만 두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생활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전생의 인연을 그 부인에게 일러주자 부인은 두 말 않고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한 남자를 살리도록 마음 먹었으므로 가능한 일이었다.

전생에서도 그 아내는 주모였던 것이 남자의 영계 의식에는 무시하는 마음으로 남아 있었음이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