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주자의 사주를 보니 ---
쇳덩어리 속의 흙 한줌(金中土)인가 아니면 , 불 가마 속의 흙(熱火中土)인가 ?
이회창 씨 사주를 보면
庚己辛乙
午酉巳亥
이 사주는,
금중토라고 하여 달궈진 쇳덩어리 속에 파뭍힌 한 줌의 흙 같은 사주라고 보면 된다.
토생금하는 오행의 구조역학으로 볼 때 이는 역행 사주라고 보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환경에 대하여 자기가 베풀지 않으면 절대로 살아 남기 힘든 사주인데, 얼마나 힘이 들것인가 ?
기토가 생금하여 그 금성이 다시 생수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다. 그래서 갈등이 많다.
마침 임오년에 임수가 생수하지 않아도 수기가 되어 주고 오화가 준동하여 금성을 제어하니 좋은 국면이기는 하다.
하지만 과연 목표를 이룰 수가 있을까 ?
기본적으로 상식태왕인 사람이 과연 대권을 잡을 수가 있을지 의문이다.
노무현 씨 팔자를 보면,
丙戊丙丙
辰寅申戌
이 사주는,
화중토라고 하여 천간에 병화가 셋씩이나 겹쳐져 있고 지지에서는 인목과 술토가 화기를 뻗쳐든다. 그러니 이 사주가 화중토라 아니할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무토는 조토로서 습기라고는 없는 데 화기가 지나치게 왕성하니 고생, 고생하여 오늘에 이른 형국이다.
올해는 임오년으로서 오화가 지지의 화기와 합하여 삼합화국을 구성하니,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머리에 불길이 치솟는다. 화가 엄청나게 난다는 말이다.
모르긴 해도 배우자가 옆에서 무척이나 힘들게 생겼다. 이처럼 인수 신약한 사람은 종격으로 보아 차라리 불길에 들어가면 살아난다. 그래서 출마를 하고 후보로 등장한 것이다.
안되면 당권이라도 잡지-- 하면서 그냥 대선 후보로 나온 정도로 욕심을 버린다면 가능성이 없지 않다. 지금 이 나라는 물의 시대가 끝나고 불(火)의 시대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11월 28일 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