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성(正官星)의 해에 새 남편을 만나다

*** 정관성(正官星)의 해에 새 남편을 만나다


  丙辛辛己
  申丑未丑


이 사주의 주인공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대학의 교수이면서 이름난 연극 스타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1995년도에 나를 찾아 왔을 때였다.

"이제 곧 임자가 나타나겠구료"

"무슨 말씀이세요. 새삼스럽게. 홀로 산지가 13년인데 지금 와서 무슨 결혼이라니요 ?"  

엉뚱하다는 반응이다.

"보시오. 내년이 병자년인데 병화가 정관성으로 지지의 자수가 움직이면 신자 2합으로 수기가 합이 들고 어떻게 그냥 넘어 가겠소이까 ? 반드시 결혼을 할겁니다"

그러나 내 말을 믿지 않았다.


한 해가 지나고 다음 해 하반기가 거의 지나갈 무렵이었다.

나를 다시 찾아 온 그녀는 무척이나 들뜬 느낌이었다.

" 말씀하신 대로 시집을 가게 생겼어요. "

"상대는 ?"

"00 그룹의 전자회사 사장이에요"

" 그것 참 잘 되었군요."

그 동안 외롭게 살던 사람이 재혼을 하게 되었으니 참 잘된 일이었다.

더구나 남편 될 사람이 졸지에 아내를 대형사고로 인하여 잃은 형편이어서 영혼을 정성껏 천도해 주어 지금 잘 살고 있다.

2002.7.24 청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