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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살인범이었던 여자

2005.08.15 11:51

xemasa 조회 수:5144

이 여자에 관한 생각을 하면 지금도 마음이 섬칫하고 유쾌하지 못하다.

눈두덩이 약간 불거져서 차가운 눈매를 가진데다가 얇은 입술은 남자를 녹이는데 적합할지라도 분명 그것은 살기를 가진 것이었다.

그 날 함께 온 L씨는 당시 연구소에 자주 드나들던 여자로서 주로 남자들을 현혹시켜서 살아가는 고급 무당이었다. 말하자면 K씨라는 여자와 동행하며 보이지 않는 영세계의 일을 봐주면서 동시에 자기도 함께 즐기는 식이었다.

그 날은 국회의원 C씨등 2명을 만나서 함께 저녁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임을 영시를 통하여 알고 있었다.

K여사라고 부르는 여자를 두고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어느 한가지 좋은 점이 보이지 않는 여자일 뿐이었다.

'뭘 좀 해봤으면 좋겠느냐는' 일상적인 질문에 대하여 마음의 수양이나 좀 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인 눈으로 보는 것인 줄 잘못 안 그 여자는 대단히 불쾌한 몸짓을 보이며 사라졌다.

이후 목동에 있던 그녀의 아파트에 가보자고 조르는 L씨의 성화에 못이겨서 새벽에 그 집을 가본 일이 있다.

무엇 때문에 왔느냐는 식의 차가운 시선을 느끼며 그래도 동행한 사람의 체면을 생각해서 할 일을 다 하고 나왔다.

얼마나 귀신이 많은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그로부터 2년 뒤에 살인사건이 터졌다. 00년 00월쯤엔가 신문에 커다란 기사가 났다.

제주도 땅 부정 불하 사건으로 유명한 L씨가 피살되었다는 기사였다.

그 배후에는 재혼한 젊은 아내가 관련되었다고 적혀 있었다. 그전부터 잘 아는 어느 부부와 공모하여 저지른 짓이었다.
때 마침 모 국회의원이 관련되었다는 설이 약간 돌기도 했다.

모든 살인 사건에는 보이지 않는 배후가 있는데, 나는 그 순간에 그녀를 만나기 전날 밤 꾼 꿈이 생각났다.

그 곳은 이발소였다. 아주 음습한 지하실 같은 느낌의 이발소였는데, 이발사가 가위를 들고 누군가를 죽이려 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옆자리에 또 한 사람의 손님이 있었는데, 나에게 뭐라고 말하는 것이다.

확실하지는 않으나 살인의 현장을 연상시키는 공포분위기였다.

기분 나쁜 꿈을 꾸고 나면 반드시 그에 해당하는 나쁜 일이 생기는 시절이었으므로 그 꿈에 상당히 주의를 하였다.

그랬더니 역시 K씨와 같은 악녀가 내 앞에 나타났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2년 뒤에 살인공모죄를 저질렀다. 재산을 둘러 싼 모의였다고 한다.

그리고 한가지 더 흥미 있는 사실은 L씨가 K씨라는 사람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척하는 점이다.

그녀는 전생에 살인을 여러 번 저지른 여자였다. 그리고 지금도 전혀 반성이 없다.

그러니 이 역시 구제불능의 지옥 중생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