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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의미의 살

2005.08.15 11:47

xemasa 조회 수:4445

살은 한자어로 살(煞)이라고 쓰고 '죽일 살'이라는 훈을 붙여쓴다.

국어 사전에서는 살의 낱말 뜻을 "사물의 해로운 빌미가 되는 힘과 기운"이라고 정의 내린다.

다시 말해서 이를 의미론적으로 보자면 '어떤 불가사의한 위해요인'인 것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한자어의 살은 두 가지로 표기를 달리 하는데 또 하나가 흔히 쓰이는 살(殺)이란 용어이다. 이것 역시 죽인다는 뜻이 들어 있다.

이 두 가지의 표기를 면밀히 분해하여 해석해 보겠다.

우선 殺을 파자하여 해석해 보자.

왼쪽에 X와 나무 목(木)이 있고 오른 쪽에는 어떤 일을 나타내는( ,又)이 들어간다. 한자어에서의 X란 칼질을 한다는 뜻이며, 밑에 있는 나무는 생명을 가리킨다.

따라서 살이란 글자를 동사적인 의미로 쓸때는 살인(殺人), 살생(殺生), 살신(殺身)등의 용례로 나타내고, 관형사적인 사용례로는 살기(殺氣), 살푸리 등으로 쓰인다.

다음으로 한자 표기에 煞이라는 글자가 있는데 이것은 좀 특이한 면이 있다.

이 글에는 주술적인 냄새가 짙게 깔려 있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를 파자 해석해 보면 둥글 월변에 무엇인가를 불로 태운다는 의미를 가진 형상이 왼쪽에 들어 있다.

따라서 이는 부적이나 기타 어떤 주술적인 의미를 가진 물건을 사용하여 염력을 가하거나 신의 힘을 차용한다는 강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음을 쉽게 느낄 수가 있다.

왼쪽 윗 부분 즉 아래 화(火)을 제외한 부분은 허수아비의 형상이며 일종의 제웅을 뜻하고, 그 아래에는 불화(火)가 들어서 태운다는 뜻을 암시한다. 말하자면 제웅을 태워서 상대를 죽인다는 의미의 상형문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형문자로서의 煞이라고 하는 글자는 모양새 그대로 주살(呪殺)을 나타내는 문자임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