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의 남편과 밀통중인 여자

3. 귀문관살이 만든 음란한 여자.

庚   丙 충壬합 丁   화태왕으로
                         관충살
寅   午   寅귀 未

사주에 인미귀문관이 이중으로 겹치면 반드시 근친간의 연애관계가 벌어진다고 한다.  

이 여자도 역시 귀문이 두군데에 중복된다.  

그리고 자신의 남편은 편관으로 취해야 하니 온전치 못한데다가,  다른 계집과 사통함이 년간의 정임합으로 드러난다.  

그런데  흥미있는 점은  월간의 임수가 남편으로 보지 않고 애인으로 볼 경우는 더욱 해석이 간편하다.  
의자매 관계라고 할 수 있는 남편의 여동생과 합이 되어 있는 임수이니, 그 임수가 정화(이 여자기준으로 보면 겁재로서 형제격)와 합을 이루니 그 마져 빼앗긴다고 봐야 할 것이다.

성정이 뜨거운 여자로서 결국 시집와서 시누이의 남편과 바람이 난 후,  가출하여 행상을 하고 있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음은 당연한 일이다.
일지 오화는 겁재이니 화왕함을 도와서 얼마나 힘들게 살 것인지는 쉽게 짐작이 간다.

정신을 차리고 정직하게 살라고 했으나 여전히 근친간의 사통관게를 지속시키고 있는 참으로 불행한 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