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의기본 [무속인의 길 ]..(25) 저승살, 빙의살, 송장살에 대한 조언

[무속인의 길 ]..(25) 저승살, 빙의살, 송장살에 대한 조언



빙의살이란 ?

빙의령의 기운을 가리키며 빙의 그 자체보다도 더 강한 힘을 발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귀신빙의로 인한 질병피해가 아니라, 귀신이 지닌 살기가 직접 전달되므로 오히려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며 잘 낫지도 않습니다. 신병이 아니라 기병이 원인입니다.







오래 전부터 걱정하던 일이 최근에 사실로 나타나서 영혼관련 일을 하는 분들에게반드시 알려드리고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하는 뜻에서 이 글을 씁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무업입니다. 무업은 여러가지 일을 하지만 영가들을 대하는일을 직접 해내기 때문에 어차피 귀신을 만나서 일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귀신을 불러서 몸에 넣기도 하고 귀신공수를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은연중에 귀신에게 적응하여 그 영체가 지니고 있는 귀신의 살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별 탈 없이 잘 지나가는 것은 영체가 지니고 있는 살기를 잘 정화시켜서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문제가 되는 상황을 최근에 여러번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런 불상사가 무엇인가 하면 사기꾼들이 퇴마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귀신도 볼줄 모르고, 다룰 줄도 모르고 , 귀신의 기운과 힘이 몸에 들어와도 들어온 줄도 모르는 주제에 그저 수법만 배워서 말만 갖고서 자기가 퇴마 일을 잘한다고 스스로 암시하여 굳게 믿고 있는 자들이 그런 비참한 상황을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는 자기가 귀신을 몸에 넣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 내뿜는 귀신의 살기는 피해갈 방도가 없습니다. 일단 들어오면 없애지 않는 한 쌓여갑니다. 엄청난 빙의살의 피해를 입고 있으면서 술을 마시면 뒷처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술에 취하여 곤드레 만드레가 되어 며칠씩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서 마치 그렇게 해야 살기가 풀리는 거 처럼 믿고 있다가, 점차 저승살로 변화하여 살기를 맞아서 죽어간다는 기가 막힌 사실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는 모르나 , 제가 잘 아는 사람도 나에게 와서 하소연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살기를 풀수 있느냐고 읍소합니다. 여기저기 몸이 쑤셔서 못견딘 답니다.

그래서 한마디 따끔하게 곤질러 주었습니다.



" 당신이 정말 퇴마사요 ? 퇴마를 하려면 자기가 그일을 하기에 적임자인지, 정말 가능한 일인지를 가슴에 손을 대고 스스로 물어 보시요. 정말 퇴마 일을 해도 되는 사람인지 말이요.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될 사람이 이 일을 하니까 빙의살이 들어 온 거요.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잘 아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 이들이 많소이다. 귀신을 함부로 다루면 빙의살을 맞는다는 거는 상식이요.  이 병의 특징은  모르는 사이에 살기가 몸에 쌓여서 점점 몸 전체의 체기가 망가지고 나중에 가서는 겉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거란 말이요. 얼굴도 시커멓게  변색 되고 간장 췌장 비장등 소중한 장기들이 망가져서 결국 죽음에 이릅니다. 그걸 모르고 퇴마니 뭐니 해가면서 자격도 안 되는 걸 무리해서 흉내를 내고 있으니 참 답답한 일입니다....."

  

그 사람은 저에게 기정화를 받은 다음 퇴마 일을 그만두고 지기가 좋은 자리에 이사 가서 지금 요양중입니다.
염습을 하는 분들이나 ,신침을 놓는다는 분이나, 빙의로 인한 병을 치료하는 분들이 이 병에 걸려서 고생하는 일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돈벌이가 잘 된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몰라도 함부로 나섰다가 희생되는 것이지요. 타고난 신기가 강한 사람들이 아니면  함부로 이 일에 나설 일이 절대 아닙니다.   더구나 만의 하나 그런 정화되지 않은 살기가 다른 환자에게도 전달된다면 끔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2013년 4월 10일  청강  김세환




* 빙의살에 관하여 덧붙이는 이야기...

빙의령의 기운을 가리키며 빙의 그 자체보다도 더 강한 힘을 발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귀신빙의로 인한 질병이 아니라, 귀신이 지닌 살기가 직접 전달되므로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며 잘 낫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장기간에 걸쳐 여러차례 빙의과정을 거친 환자의 경우에는 살기가 축적된 상태이므로 ,그 살기가 귀신의 존재여부에 관계없이 바로 치료하는 사람에게 들어 옵니다. 빙의환자의 몸에 귀신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빙의된 것 처럼 통증을 호소하므로, 영혼의 존재를 볼 줄 모르는 가짜들은 그것이 빙의증상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빙의와 살기를 구분할 줄 아는 눈을 갖춰야 이런 일을 할 자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