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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무당이 통상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사는 생활과 신명으로 사는 생활이 서로 나뉘어져 구분이 명확하다면 진정한 무당이 아니라 하겠지요.
마찬가지로 범인(凡人)들이 무당처럼 생활한다고 해도 무당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저 사는 방식이 무당과 비슷하다고 해서 자기가 무당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좀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습니다.

영적인 삶과 인간적인 삶의 조화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이 두가지의 구분이 무척 어렵고, 따라서 진정한 전통적 무당이 이 세상에 현대인으로서 생활하며 존재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거듭됩니다.

이런 제한적인 직업적 특성으로 인하여 무당이 실제로 현대사회에서 받고 있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엄청난 차별에 대하여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있으며, 비록 무당예기(巫堂藝技:샤먼 퍼포먼스)가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해도 기능적인 면에서의 대우 외에 진정성 있게 사회적인 배려를 하고 있고 그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행복을 누리는 무당이 몇이나 되는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무당으로서의 소질이 있고 신끼가 넘치는 사람들도 예술인이나 연예인으로 나서려 할지는 몰라도 내가 무당이요 하고 솔직 담백한 자세로 나서는 사람이 얼마 안 된다는 점이 늘 가슴에 저미는 슬픔입니다. 거기다가 나이가 들면서 소외되는 분들이 너무나 많고 그점 먹고 살기 위하여 전전하다가 어느 사이엔가 아무도 모르게 죽음을 맞이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사회에서 무당도 훌륭한 인간으로서 대우 받으며 때로는 종교인으로서  때로는 사회적 봉사자로서 인정 받고 한국의 무당이 전세계적으로 북방 시베리아 무당의 정통성을 이어나가는 훌륭한 민족적 자랑꺼리로 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을 뭉치기 위해서라도  무속사회가 서로 헐뜯고 내가 잘나니 어떠니 하면서 경쟁하듯이 나가지 말고, 나보다 못한 이들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봉사하고 그들에게 동무를 해줄 수 있는 두레정신으로 협력해 나가야 하며, 국가사회를 위하여 어떻게 헌신할 것인가는 미리 짐작하여 솔선수범하는 훌륭한 무당이 되어야 할 줄로 압니다.


2013 년 2월 20일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며 묘연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