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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4> 귀신과 대화할 수 있는 영계대화술을 익힌다

영혼과의 대화는 직접 대화하는 직화법과 어떤 존재에 빙의시켜 놓고 대화하는 간접화법인 영매화법이 있다.
무당들이 자주 사용하는 화법은 역시 영매화법인데 여기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자기가 영매가 되어 대화를 시도할 경우는 인격이 분리된 상태라서 감정의 조정이 잘 안된다.
한 사람이 두 사람 역할을 하는 정도는 기본이고 심할 경우는 다섯 사람 정도의 다중빙의 상태가 되는 일도 생긴다.
대체로 영계대화의 기법은 다음의 다섯가지 단계를 거치는데 직화법이든 영매화법이든 간에 주의할 점은 자신의 영혼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1단계: 초령
2단계: 대면
3단계: 빙의---빙의시킬 주체가 자기냐, 남이냐를 구분지울것
4단계: 대화
5단계: 퇴령

신을 불러서 맞이하고 이를 누군가 받아서 말하고 그 다음에 일이 끝나면 내보내는 작업이 이어지는데 여기서 주의해야할 몇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로는 잡귀의 침입을 사전에 방지하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잘못하면 기껏 영혼을 불러 놓고도 엉뚱한 자와 교신하게 되니 말이다.

둘째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영혼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영체가 직접 들어 오는 직화법의 경우 자칫하다가는 오히려 자신이 그 영체에 빙의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일도 생긴다.
무당들 중에 이따금 일을 하다가 쓰러져 죽는 일이 생기는 것도 거의 이런 귀신들의 힘을 당하지 못하는 데 원인이 있다.
귀신을 불러 들이는 일이 초령이고 이를 대면하여 다스리는 일이 그 다음이며   자신이든 신자든 간에 신을 불러 들이는 일이 세번째이고 이야기가 끝나면 이제 떠나 보내야 한다. 이런 과정은 마치 손님을 맞이하였다가 물리는 과정과 비슷하다. 정중한 예를 갖추고 하는 경우가 많으며, 만약 원한을 품고 죽은 원령일 때는 대단히 조심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간파해야만 한다.
우선 귀신과 이야기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알고 해야 한다는 말이다.
목적이 뚜렷하지 않으면 나타난 귀신도 답답해 하고 짜증을 내며 좀처럼 입을 열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구성진 리듬을 가진 음성과 어조로서 귀신으로 하여금 자기가 안심하고 접근할 수 있고 사연을 털어 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무당들이 3.4조나 4.5조의 노래 형식을 갖춘 사슬을 늘어 놓으면서 영가와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도 이런 안심상태를 유발하기 위함이다.
" 사둔네가 이리 와서 하시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자- 그럼 또 만나서 이갸기 하십니다. 어제 오늘 사흘 안에 죽고 사는 이 인생이 누가 먼저 할것 없이 가고 오고 한이 없소. 여기 보는 나그네요, 정말 형색이 곱지 않소.
자-- 그럼 옷이라도 한절 입고 가시게나--" 하고 지은 옷을 덥썩 얹어 주는 것은 영가가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가리킨다.
귀신도 신명이 나야 제대로 말을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위와 같은 사슬이 나오면 영가는 아래와 같이 화답한다.
" 정녕 내일을 몰라해도 저승 끝이 이곳이요. 어두웁고 차가운 빛 언제나 같힐센가. 나로 저로 돌아 봐도 형색 하나 못 갖추고 이집 저집 둘러 봐도 한술 밥이 있으리요---"
하면서 영혼은 자기의 신세를 한탄하며 조금 씩 다가온다. 이렇게 해서 대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무슨 주문을 외우면 상대방 귀신이 말을 하고 주문을 안외우면 가만히 있고 그런 식이 아니라 순전히 마음과 마음으로 상동하면서 영계대화가 이뤄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