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이 구성되기 이전의 상태를 진공(眞空:주의/기체라고 할 air가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아님)이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이 상태를 태허(太虛)라고 불렀다.
태허는 불가에서 말하는 무명(無明)이며 영적으로 보면 이는 생명체의 존재가 들어갈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 이 속에도 반물질(半物質)의 존재가 있다. 물질이 존재하기 이전의 상태의 아직 성숙하지 않은 물질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공기(空氣: 이것은 air가 아님)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서 반물질은 공기로서 존재한다.
공기는 다시 원자를 만들고 원자는 분자를 만들며 분자들이 모여서 각종 물질을 구성한다는 것은 물리화학 시간에 가르치고 있다.
다만 물질의 구성원인이 되는 반물질(semi materials)을 과학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는 쿼크 보다도 더 근원적인 존재이며, 여기에서 바로 우리가 말하는 기(氣)가 나온다.
기란 무엇인가 ?
기는 다름 아닌 진공을 벗어난 색계우주(色界宇宙)에 존재하는 힘으로서 공즉시색이라고 하는 반야심경의 말도 여기서 유래한다.
공이 왜 색이냐 하면 이러한 공기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이다.
빅뱅이 이루어진 이래 우리 우주는 계속 팽창을 거듭하면서 각 단위별로 수십억 개의 우주가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매우 느린 속도로 공간을 지금도 늘리고 있다.
그런데 진공에 무슨 힘이 작용하여 우주가 탄생하였을까 ?
여기에 바로 기의 세계를 증명할 단서가 있다.
"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 존재할 가능성을 말한다 "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질로 나타나지 않은 불가사의한 기가 바로 그 힘에서 나온다.
기는 곧 진공의 힘이므로 색우주 이전의 공우주가 가지고 있던 생성의 힘이 바로 기라고 할 수가 있다. 그리고 그 흔적이 물질우주(색우주)라면 어디서든 나타나고 불비한 과학의 세계에 드러나지 않는 힘으로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