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제마수련의 기본
  • 제마수련의 기본
  • 귀신이란
  • 제마수련법의 기본 2가지!
제마수련의 기본 게시판
" 함부로 자기를 마음속에서 죽이지 맙시다"



흔히들 헛된 자아를 죽여서 스스로 깨우침을 얻는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만,나를 죽여서 깨닫는 것은 마치 블랙홀에서 자아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니, 살려서 자아를 발견하고 비로소 거기서 열리는 문을 지나 얻는 진리와 지혜야 말로 깨달음의 과실이므로 함부로 자아를 죽이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잘 살려서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길이 바로 <대승의 길>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를 압축하여 만사만생을 없애는 걸 깨달음으로 보기보다는 그저 하나의 해탈로 보셔야 하고, 해탈문을 지나야 비로소 총지라고 할 우주의 큰 진리를 터득하는 것입니다. 나를 압축시키느냐 아니면 멋지게 광활하게 확산시켜 우주로 회귀하여 화이트홀(생성우주핵)에서 다시 자기를 만나느냐 하는 방법론은 스스로 선택하십시오. 어느 쪽이든 깨달음을 얻게 되거든요.


비유해 보자면, 떡을 찌기 위하여 방아틀에다가 어설피 떡쌀을 붇고 찧기만 하면 미완성임에도 불구하고 떡살이 모두 하나로 뭉쳐져서 찰떡처럼 찐득해지니까 ... 그러지 말고 먼저 떡쌀을 찐 다음에 다시 한 번 예쁘게 쳐서 다듬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보세요.... 죽였다 살렸다 하면서 공부하는 것은 좀 잔혹하지 않습니까 ?

공부하는데도 여러가지 방편이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자아를 너무 가볍게 보고 무조건 자기를 비하하거나 누구누구에게 매달려서 아무 것도 모르는 모자란 존재라고 스스로 업수이 여기고 자존과  자아를 망치는 일도 허다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시고 진정으로 트인 마음의 올바른 길을 열어 주시는 훌륭한 스승에게서 많은 지혜를 터득하기 위하여 노력하셔야 합니다.

근래에 들어서 여기저기 큰절에서 법회가 많이 열리지만, 제대로 열리는 법회는 역시 뭔가 다릅니다. 내용을 보아서 수준이 너무 낮은 법회라든가, 장돌뱅이 처럼 다변으로 일관하는 법회는 오히려 여러분의 공부에 장애가 됨을 깊이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정월 초하루 법문입니다.


제마법선사 서산 김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