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서 영능력자가 되고자 하시는 분께 드리는 조언입니다"
우리는 영혼세계에 살고 있으면서도 물질세계가 주시는 혜택에 빠져 들어서 감각적인 쾌락과 더불어 누구를 지배하고자 하는 권력욕에 눈이 멀기도 하고 때로는 많은 걸 소유함으로서 거기서 오는 포만감을 마치 행복인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영능력자로 성장 완성하는데 제 1조건이라면 무엇보다도 지나친 욕심을 가지고 사는가 아닌가를 먼저 스스로 판단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살펴야 할 일은 그저 내가 만물에 자비심을 지닌 사람이라며 몽매하게도 나는 참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지금껏 뭘 했는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착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스스로 평할 일이 아니고 세인들이 평하여 주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냉정한 눈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었는가를 살펴서 판단하세요. 이곳 저곳에 공짜 점이나 보고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면 먼저 실격입니다. 그런 점부터....
마지막 세번째는 지금까지 못 들어 보신 말일 것이지만 듣고 흘려도 좋고 가장 중요한 걸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게 무언가 하면 내가 신이 좋아하실 사람일까 하는 점입니다. 평범한 일생을 살면서 풍요롭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지니셨다면 구태여 영능력으로 살아갈 의지를 갖지 마세요. 신들은 누군가에게 더 도움을 주셔서 자신만 잘 되게 해주시려고 어떤 사람을 영능력자로 만들어 주시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인간세계에 살면서 무욕,자비,입신(無慾, 慈悲, 立神)의 세가지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어떤 영적 능력이 잠시 머문다고 해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 점 에 대하여 진지하게 다시 한 번 살펴 보시고 부처님, 산신님에게 절 한 번 하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2일 제마법선사 서산 김세환 합장
<주의사항>
신에게 무슨 소원을 빌기 이전에...
신이 생각도 하시기 전에 내 생각이 앞서면 신은 해주실 일이 없거나 자빠뜨리기도 하지요....
신의 생각을 읽으려 하기 이전에 내 생각이 하나의 줄기찬 신념으로 굳어진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것인지...
언제나 그 게 문제거든요... 최소한 염(念)으로 뭉쳐진 생각이 아니라면 신에게 말을 걸 필요조차 없는 일일뿐...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같은 마음의 흐름에 따라서 그때 그때 일어나는 생각을 신 앞에서 되뇌시면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생각 좀 더 해보고 나서 말씀하세요.."
하십니다.
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