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6 11:00
[제마법문] "12 인연법에 나오는 법과 의와의 상관성"
무명
행
식
명색
육입
촉.
수.
애.
취.
유
생
노사
12 인연법에 보면,
오감과 육감을 던져 주는
또는 오입과 육입이라는 개념이 있지요.
육입이라고 하면 "색성향미촉법"의 6 가지 감각을 말합니다.
"안이비설신의" 라고 하는 6가지 <신체감각수용기관>을 통해서 어떤 감각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안이비설신의에서 눈귀코혀몸까지는 알겠는데 왜 여기에 意가 툭 튀어나오는지가 갑자기 이상하게 여겨지실 겁니다.
분명히 반야심경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경전에서 육입이라는 말과 육식이라는 말과
육감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여섯가지 중에서 意라고 하는 기관이 있는지요 ?
意는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인간의 머리 다시 말해서 뇌의 피질에서 주로 인식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감각의 일종이지
이 것이 5관 에 해당하지 않음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입이라고 하는 개념에서 보면 분명히 그 意가 法을 의식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
안은 색(빛갈)을
이는 성(소리을
비는 향(냄새)을
설은 미(맛)를
신은 촉(피부감각)을
느낀다고 해놓아서 금방 이해가 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의는 법을 받아들인다고 하는 부분에 가면 이 게 도대체 무슨 뜻인지 헷갈리게 만듭니다.
어려우면 자꾸만 헷갈리기만 하지까 쉽게 받아들여서 이해하기로 합시다.
법(法)이 느껴지는 수용적인 감각체계라 의라고 하는 것은 곧 의(意)가 인간 영혼임을 깨우쳐 주십시오.
지금우리가 영혼이라는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 정체를 밝혀 보려 애를 쓰다가보니까
이런 말도해보는 것입니다. 다른 의견도 있을수 있겠지만, 意라고 하는 한문을 잘 살펴보면 수수께끼가 풀리거든요.
意
마음(心) 위에다가 소리(音)를 얹어 놓았군요.
다시 말해서 마음이 들어가 있는 소리 , 영적인 소리라는 의미입니다.
법을 받아 들이려면 마음의 소리로서 해석하고 순수하게 수용해야 한다는 뜻이었군요.
그렇게 법을 알아 듣고 이해하고 그 것을 잘 풀어 나가면 행으로 옮기려면 어찌 해야 할지요 ?
그것이 바로 육입을 이해한 다음의 과제입니다.
참 그리고....여기서 法이란 곧 우주변화의 원리를 가리킵니다. 형법 민법 등의 실정법이 아니고요....
그리고 의는 곧 인간의 영혼을 가리킵니다. 법은 우주의 영혼을 가리키고요.
우주의 혼을 해석하는 것이 인간의 혼이라는 개론적인 가르침입니다.
2012년 12월 6일 제마선사 西山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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