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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삼매란 참으로 무서운 병입니다"



절에 들어가서 참선 수행하거나 혼자 독공(獨功)을 하다가


귀신이 들어와 멍청한 상태가 된 사람이



마치 깨우친 사람이 되어 그런 줄 아는 일을



가리켜 마장삼매라고 부릅니다.





공부 시작한지 대체로 3~4 년쯤 되면



몇 몇 사람에게 그런 얄궂은 현상이 나타나며



하는 말 마다 그럴 듯하고



빈자리 채워주는 뭔가가 있는듯이



속이 꽉 차 보이고 그럴 듯한 수행자 모습입니다.





반가부좌 틀고 앉아


아무에게나 주먹을 드리밀어


" 이 뭐꼬?" 하며


스승 노릇도 서슴지 않습니다.


아무 데서나 대소변을 가리지 않으며


자유자재를 갈파합니다.



마장 삼매에서 벗어나려면



귀신을 쫓아 줘야 하는데



오만과 자만과 우월의식이 가득하여



제 잘난 맛에 넘쳐 가지고



마치 자기가 원만상의 대길상 보살이라도



된 것 같이 행세하며



어른들을 깔봅니다.





마장 삼매.....



이 병에 걸린 사람일수록



자기가 뭐든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중생들에게 병고나 병원인령(病原因靈)을 전파하며 다닙니다.





일명 마귀삼매라고도 부릅니다.





최근들어 유행병 처럼



번지고 있으므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한 소식( 가벼운 도통)"


들었다고 하며


기행을 일 삼는 사람은


여지없이 마장삼매 중입니다.



2012년 7월 27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김세환





<조언>

혼자 수행하여도 무방하다고 생각되는 선공부가
공부하는 때 곁에서 지켜주는 스승이 없으면
어째서 위험한가 하면, 바로 이러한 마장 삼매에
걸려 든 상황에서 , 그 누구도 손을 내밀어 구해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스승은 법력으로 마장을 막아 주지만,
그렇지 못하면 좋은 제자를
마장으로 인하여 잃어 버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오래 전의 일이지만 모 스님이 이 병에 걸려 고통 받다가
결국 득도한 줄 알았던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그 분이 보여준 모든
기행(奇行: 상식에서 벗어난 이상한 행동과 말)의 실상을
알고 나서는 크게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득도 해탈이 이뤄지면
어련히 큰 스님이니까 그런 면을 보여 준다고 믿는
신도 분들도 있거니와,
심지어 자기가 도통한 사람임을 과시하기 위하여
거짓으로 그런 행세를 보여주는 이도 있으므로
잘 살펴서 판단해 보셔야 합니다.
진정으로 통하신 분들은 통하기 이전과 아무런 변화 없이
일상에서 똑 같은 생활을 하고 계실 뿐임을 기억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