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귀신이야기
  • 제마
  • 귀신이야기
  • 제마
귀신이야기 게시판
[제마일기]

“장군신으로 위장한 무장신을 구분하셔야 합니다”



풍채가 당당하고 힘이 있어 보이면 대충 장군신이니 군웅신이니 하여 과장되게 알아차리고 신을 받아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장군신 내림굿(?) 이라는 걸 별도로 배워 가지고 그것이 정통이라고 말하며 신내림 해주느라고 난리들입니다. 힘이 있는 장군신을 받아서 무당이 되는데 그 힘이 굉장하다고들 믿고 따르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장군신이나 군웅신이나 거의 모두가 옛날부터 죽어 영가로 버티고 살아있는 무장신입니다. 문제가 되는 건 역시 그런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해도 장군도 못되고 군웅도 못되는 그저 평범한 장졸귀신일 경우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장군으로 모시고 군웅으로 모셔서 무당 길을 가다가 보니, 신세가 정말 처량하여집니다.  본분이 아닐뿐 아니라, 결국 근본적으로 잘못된 신내림이 되기 때문입니다. 왜 그 신이 귀신인지 아닌지의 구분조차 잘 안 되는 지, 내림하는 이들이 정말 제대로 알고 일을 하는 무당인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며칠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딜가서 물어보나 모든 무당들이 힘찬 장군신이 들렸다고 하니 그냥 그런 줄 알고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저한테 와서 정화 천도하여 줌으로써 최종적으로 해결을 보았습니다.



장군은 무슨 장군입니까 ?
터무니없었습니다.
장군이라면 고매한 인격을 보여 주시지요...
어느 시대 누구라고  분명히 밝히십니다.
그러나 전혀 그런 인적 사항에 대한 고백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무장신(武裝 神 : 무기를 갖추고 무장을 한 귀신)에 불과한데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무장신이란 칼이나 활 같은  무장을 하고 마치 자기가 장군이나 군웅신이라도 된 것처럼 날뛰는 미친 허신(허깨비)입니다.

그들의 근본령은 물론 옛적에 장졸이면서 특별난 공적도 없이 무명으로 사라져버린 군인귀신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가 만족할만한 삶을 살지 못해서 그런지... 욕구불만으로 죽고 나서는 꼭 젊고 마음에 드는 여자들만 찾아다니면서 고약한 패악질을 합니다. 아무 내력도 없는 여인에게 들어가서는 성질을 돋구어서는 억세면서 술 먹고 싸움질 좋아하는 여자로 변화시킵니다. 그러니 나이가 찼어도 결혼이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어쩌다 결혼을 하였다 해도 이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팔자가 변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몸속에까지 들어가 빙의하여 성욕을 항진시켜 아무 남자나 끌어당기는 이상한 여자로 변모시킵니다. 자기가 지닌 성욕을 그런 식으로 발산합니다. 비록 애매한 여자 몸이라고 해도 그 일이 가능한가 봅니다.




이처럼 장군도 아무 것도 아닌  영적 존재들이 각종 흉기나 부엌칼을 들고 설치면서 가족들에게 겁을 주고 난동을 부리는 통에  당사자가 여성인 경우에는 정말 눈뜨고 못 볼 비참한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다행스럽게도 영혼을 잘 천도하여 깨끗이 정리해 냈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런 귀신을 장군신으로 추앙하여 마치 진정 장군신인 것처럼 위장한 귀신들이 최근 들어서 늘어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마도 군인은 군인이었으나 과거세에 전혀 만족할만한 인생을 살지 못했던 불만 덩어리의 인격체가 아니었을까 추정해 봅니다. 대체로 술을 즐기고 호탕한 성격으로 변모하여 여성이면서도 마치 남성같이 변모하면서 여성적인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있는 빙의환자일  때, 한 번쯤 무장신빙의인지 아닌지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2012년 3월 26일 제마법사 청강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