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야기 [제마일기] “ 자모귀 천도재 올리면서 부친의 천도까지 해내다”

[제마일기] “ 자모귀 천도재에서 부친영혼의 천도까지 해내다”



어느 여인에게 자모귀가 들어서 대를 이어 여인이 아이만 낳고 나면
남편과 정이 멀어져 이혼을 하게 되는 불행을 겪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 만큼은 그런 불행을 걲지 않게 해주려고 천도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자모귀를 천도하면서 마지막으로 인연있는 무주 영혼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천도의뢰인에게 묻습니다.

“ 세상에서 누구를 가장 사랑하시나요 ?”

“ 저의 아버지입니다.....”


그때였습니다.

곁에 와 있던 아버지의 영혼이 말합니다.

“ 그것 보세요. 제 딸이 그래도 효녀예요. 저를 찾지 않습니까 ?”

의뢰인의 부친은 딸아이를 낳은 아내와 헤어지고 나서도

딸과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너무나 놀라운 재회입니다.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며 천도했습니다.

부친 영혼은 자모귀와 함께 천상 세계로 떠났습니다.

“ 자모귀를 천도하는 천도재에서 아버지 영혼을 만나 천도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잘 된 일인가요."

“ 너무나 감사해요. 법사님. 이렇게 아버지를 천도해 드리게 될 줄 정말  몰랐어요.”


천도를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진정으로 천도해 주고 싶은 영혼도 함께 보내드릴 수 있게 됩니다. 진심은 언제 어디서나 잘 통하는 법입니다.


2012년 1월 5일  제마법사  서산 청강 김세환


* 자모귀란 ?

刺母鬼 라고 표기하며 어미를 해치는 귀신이란 의미입니다.
이 악령의 특징은 어떤 여성이 남자와 애정을 가지고 살다가
아이를 가지고 낳게 되면
그 때부터 남자와 헤어지게끔 떼어 놓으려 시도합니다.
자모귀와 인연이 지어지는 까닭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체로
대대로 어미가 된 여자에게 원한이 있을 때입니다.

몇 대를 거듭하면서,
결혼하면 아이 낳고 헤어지는 여인들에게 이 귀신이 붙어 사는
일이 흔히 있습니다.

남녀가 헤어지고 나면  주로 딸아이에게 이전되며 성장할 때까지
지켜 봅니다.그리고 다 자라서 성숙해지면  다시 그 짓을 반복합니다.
이별한 어미는 거의 타락해서 비참하게 살게 됩니다.
어미가 딸아이를 키우지 못하게 하고
다른 남자와 살게 만드는 것이 자모귀가 저지르는 악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