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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보여 달라는 사람이나 ....보여 주겠다는 사람이나...."





[질문]


어느 무당에게,

신을 단 한 번만 제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신다면,

굿을 하라셔도 두 말 안 하고 하겠어요



그랬더니,

신대를 잡으라 하고, 곧  쥐고있는 손이 떨릴테구

금방 신이 보일 거라고 하더군요.



북장구와 징치고, 이상한 소리를 계속 입으로 내셨으나

시간이 아무리 흘러가도 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니까.



" 선천적으로 기가 센 사람은 신이 들리지 않아요..."

하시더라고요...



이 게 정말일까요 ?








[답변]



신을 눈으로 보라 하면

눈으로 봐야 하고 냄새로 맡으라 하면 냄새로 맡아야 하고

귀로 들으라 하면 귀로 들어야 하고

어찌 생겼냐 물으면서 말로 하라고 하면 말로 해야 하고



그런데....



뭘 가지고 잘 봤는지 잘 들었는지 잘 냄새를 맡았는지

비교해서 증명할 방도가 없다는 게 문제지요.

신병이 걸렸으면 신병을 고치면 낫는 걸 보고 신이 들렀었구나 하고 알고

나중에 증명하는 꿈을 꾸면 그러니까 신이 들렸었구나 하고

병이 나았으니 다행이라며 감탄하고 그러지요.



대 놓고 보여 달라는 사람이나 보여 주겠다고 하는 이에게 다소 오기가 좀 있었군요.

내가 신이라고 해도 함부로 자기 모습을 보여주실 리도 없고요..

보인다고 해도 사람마다 각기 그 모습이 달라 보이는 일도 많아서

의견이 분분한데 이런 저런 말이 많아질 수 밖에요.



신이 온 걸 어떤 분인가 증명하는 방도가 여러가지인데

가장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 하시는 분이

그 모습이나 행색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그 전부터 잘 알만한 분이라면 가족들이 금방 알아차리게 해 드리는 것일줄로 압니다.



눈에 보여 주마라고 하여 보여 줄 수 없는 대상이 바로 신인데도,

더구나 체질적으로 신감이 없는 분이라면

아무리 애써 눈으로나 감각적으로나 신의 형상을 보시려고 해도

애당초 무리한 일일 것이고요....



헛수고를 하셨군요.


2011년 9월 15일  제마법사  청강  김세환


* 기가 세서 신이 안 든다는 말은 거짓말이며,
선천적으로 타고 난 체질이 영매질이 아닌 사람은
신이 깃들 수 없는 사람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