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문] " 함부로 멸시하거나 비난하지 맙시다"

" 함부로 멸시하거나 비난하지 맙시다"


<인간의 조건>에는 두가지 측면이 따라다닙니다.

어떤 사람이 연예인, 정치인, 언론인, 교육인 등등 직업이나 직능에 따라서 그 사회에 요구되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해당되는 그 사람이 사회에서 살아야 할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생존조건>도 존재해야 하는데, 직능이 요구하는 수준이 인간적 생존조건의 임계점을 넘어서는 단계에 이르면, 자살,묻지마 살인 등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편 귀신이 이미 죽은 사람의 영혼 덩어리라고 봤을 때, 자칫하면 그들의 세상이 되는 셈입니다. 언제나 죽음에 대한 접근 의식을 안고 살아가는 비극이 우리사회의 병리현상으로 정착한지 오래임을 님들은 알고 계시지요 ? 잠재적 자살자들... 그들의 혼은 이미 죽은 귀신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직능조건>이란 어떤 사람이 주어진 사회여건 속에서 직능을 유지하고 거기에 알맞는 대우를 받으면서 인간답게 살아가야 할 조건을 가리키지만, 가장 기본적인 행복을 추구할 때에도 그 조건이 맞물려서 충족되지는 않습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최진실과 아우의 자살사건입니다. 그들이 돈을 못벌어 자살한 것이 아니지요.... 인간 대우를 못 받는 것에 한이 맺혀 죽은 것이지요. 바로  타인의 생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회가 바로 우리사회입니다.

걸핏하면 사람을 무시하고 궁지에 몰아넣는 그런 분위기가 자살과 묻지마 살인을 불러 옵니다.

여러분은 타인을 멸시하거나 함부로 의심하거나 죄인으로 몰아세우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그 사람들은 죽음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그들이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유명인사라고 하더라도, 기본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러한 학대를 견디기 어렵습니다.  연예인이나 KAIST대학생의 자살같은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서라도 그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십시오.


2011년  4월 12일  제마법선사  서산  김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