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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일기] “ 천도하고 정혼을 하게 된 남자 이야기”

지난 1월 초순의 일입니다.

“ 이제 자네는 26세 정도 된 아가씨가 나타나서 9월 쯤 되면 정혼을 하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잘 사귀어 왠만하면 그 여자와 결혼 하시고 그때부터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세요....“

4대 조상 할아버님에게 원한이 맺힌 처녀귀신을 천도해 주고 자릴 떠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이제 서른을  넘긴 사람으로서 아무 이유도 없이 귀신의 유혹을 받아 도박판에 자꾸만 발을 들이는 이상행동을 벌이다가 모친의 인도로 저를 만나서 영혼 천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천도를 하고 나서 잊어버리고 지내던 차에, 그저께 그의 모친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 꼭 말씀드리고 상의해야 할 일이 있어서 찾아뵙고자 합니다.”

약속한대로 어제 아침 누군가와  함께 왔더군요, 그 사람이 상담할 일을 끝내자,

“제 아들이 선생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스물여섯 살 먹은 아가씨를 만나 지금 연애를 하는 중입니다. 그 아가씨 집에서 무척 제 아들이 좋아 못산답니다. 궁합을 좀 봐주시지요.”

“ 그것 참 잘된 일이군요. 봐 드리지요....”

궁합에 별 흠이 없어 둘이 살면 그런대로 행복할 것 같고 무엇보다도 다행스럽게도 남자를 통제할 힘을 가진 여성이었습니다.
“ 두 사람을 결혼하도록 허락하세요... 그 동안 애쓰셨습니다. 하나 아들 키우시느라...”

모친 슬하에 얹혀살다가 결혼하는 아들이니 새로 맞이하는 아내로서 남편을 어느 정도 다잡아서 살아가게 될 듯하여 안심입니다.

천도해서 도박 버릇도 고치고 이런 가피를 받다니 참 잘된 일입니다. 명왕님에게 감사드리고 그 분들과 작별하였습니다.

2010년 8월 25일  제마법사    서산  청강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