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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일기]  “풍수 좋은 그곳에 드디어 산신상을 모셨습니다.”


계셔야할 자리가 그냥 아무 것도 없이 비어 있어서 그냥 두기 아까워 이번에 이윽고 산신상을 모셨습니다. 풍수가 아주 좋은 자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원에 인접한 곳입니다.  사좌계향으로 북향 정좌하시니까, 마치 오래 전부터 그 곳에 계시던 분인 듯한 착각이 날 정도입니다.  북 쪽으로 앉은 자리니까 당연히 남북통일을 기원할만한  자리입니다.

동경 127.5도에 해당하는 그곳에서 장차 통일 될 그 시기까지 이 나라를 산신께서 지켜주실 것이라 믿으며 기도를 올립니다.

“ 대산 소산 산왕대신, 사해피발 산왕대신, 청룡백호 산왕대신, 현무주작 산왕대신...”

산왕청을 올리고 지난 해 여름을 돌이켜 봅니다.

어느 날 기도 갔다가 소나기가 한줄기 내려 비를 피하려고 갔는데 거기가 마침 벼랑 아래였고, 산신령께서 그리로 올라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본시 오래 전부터 산신령을 모시던 곳이라 하십니다. 그래서 약속을 했었지요. 나중에 신상을 반드시 모셔 드리리라고.... 그러다가 작년 늦게 길에 버려진 산신의 상을 한분 얻게 되었고 제 도량에 모셨다가 그리로 가시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때가 이를 때마다 거기에 가서 기도하려 합니다. 나라의 안위와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할 겁니다.
참으로 흐뭇하고 정겨운 하루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같은 산에 있는 오성암이라는 곳에 들려서 기도해 보니, 오늘의 산신령 점안의식이 반드시 좋은 경과를 보여주실 거라며 그곳의 산령께서도 무척 기뻐하시더군요.


2010년  6월 6일  제마 법선사  서산 청강  김 세환 합장